En Hakkore

[Hebrews 32]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32]

En Hakkore 2024. 5. 30. 16:14

영원을 구원함에 이르는 말씀 4(히 10:35 -39)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여기서 원인을 나타내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은, 사도가 방금 말한 것을 확증하려 함을 지시한다. 사도는 그들의 "담대함"과 "인내"를 더 북돋아 주기 위해서 한 마디를 부연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상" 받게 될 때가 더 가까와 옴을 상기시켜 준다.

여기서의 헬라어는 매우 강조적이고 노골적인 형태이다. 사도는 "잠시 잠간" 이라는 의미의 말을 사용했었다. 그런 다음에 그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매우" 라는 의미의 접속사를 덧붙였다.

그리고 사도는 그것을 거듭 되풀이 말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심화시킨다. 그래서 이 소절을 문자 그대로 번역한다면 "아주 짧은 기간 후면 곧 오실 이가 오시리니". "어느 때에든지 우리의 마음이 유약해지면, 끝이 가깝고 빨리 다가온다는 소망보다 우리 마음을 더 잘 지탱해 주는 것이 없다.

조금만 더 지탱하고 있으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자기 병사들에게 제시하는 지휘관처럼, 사도도 우리 마음이 굳세지 못하여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모든 악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 주께서 금방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이 위로가 보다더 큰 확신과 권위를 가지고 우리의 마음에 다가오게 하기 위하여 하박국의 증거를 끌어낸다. 그러나 사도는 그 하박국의 헬라 역본을 따라서 인용하고 있지만 선지자의 말 중에서 무언가 조금 생략한다"(J. Calvin).

성령께서는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받는 고난의 기간이 극히(상대적으로) 짧음을 자주 강조하신다.

"그 노여움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시 30:5).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롬 16:20).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여기서 그 오실 이는 사도가 인용하는 하박국 2:3의 말씀으로 명백해지듯이 주 예수님이시다. 참으로 많은 예언들과 같이 하박국의 그 예언의 말씀도 삼중적인 차원에서 성취된다. 문자적이고 가장 최종적인 성취는 눈에 보이는 영광과 권능을 입고 주께서 다시 돌아오시는 이일 것이다.

영적인 성취는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을 가리킨다. 그때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나타나는 것을 가장 방해했던 것이 멸절된다. 성전과 그 성전예배가 다 둘러 엎어지고 공식적인 유대교는 끝장난다.

팔레스타인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부단히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디도에 의해서 그 유대인들이 함락되고 결국 그들이 사방으로 흩어짐으로써 유대인들의 핍박은 끝났던 것이다. 그 일은 바울이 이 서신을 쓰고 나서 십 년도 체 못되어 일어났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이라는 말에 대한 우리의 주해를 비교하여 보라(10:25).

이상의 말을 듣고 그 어떤 사람도 우리가 37절의 내용을 그리스도의 최종적인 도래의 내용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취급한다는 오해를 가지지 않을 줄 믿는다. 우리가 지적하려고 애썼던 것은, 37절의 내용이 히브리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37절은 역시 우리를 위해서 소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기도 하다.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언급할 때마다 그의 "두번째 나타나심"을 말하는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큰 실수임을 부연하여야겠다(히 9:28).

요한복음 14:18, 28에서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서 말한다. 요한복음 14:23에서는 각 영혼에게 사랑스럽게 나타나 '임하시는" 것을 말씀하신다. 에베소서 2:17에서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오셨다"는 것을 언급한다.

요한계시록 2:5에서 그의 "임하심"은 징계를 위함이다. 이러한 여러 국면들을 구별해 보려면 각 구절을 주의깊게 연구해야 한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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