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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결론5[하나님의 주권 90]

En Hakkore 2024. 5. 24. 17:18

이제 마지막으로 몇 가지만 생각하고 우리의 행복한 작업을 마치겠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택하셨다. 하나님은 이러한 주권적 선택을 통해 자비를 베푸셨다. 예정 교리는 무자비하고, 잔혹하며, 불의하다는 악한 비난에 대해서는 이것이 적절한 대답이다.

만약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택하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기"(롬 3:11)때문에 아무도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나온 모호한 추론이 아니라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이다.

바울은 로마서 9장에 이 주제를 충분히 논의하는데, 여기서 그가 하는 말에 주목하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또한 이사야가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롬 9:27, 29).

이 구절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그대로 두셨다면, 인간의 부패는 비극의 결말을 향해 달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남은 자, 즉 씨를 남겨두셨다.♡

평지의 성읍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멸망했으며,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하나님이 남은 자를  "남겨두지" 않으셨더라면, 이스라엘의 경우도 이들과 똑같았을 것이다. 인류의 경우도 똑같다.

남은 자를 남겨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없었다면, 아담의 모든 후손은 그들의 죄 가운데 멸망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택하셨으며, 이러한 주권적 선택을 통해 자비를 베푸셨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하나님은 자신이 택한 자들을 택하실 때, 간과된 나머지에게 불의를 행하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 자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구원은 은혜로 받는다. 그리고 은혜를 베푸는 일는 순전히 주권적인 문제이다.

하나님은 모두를 구원하셔도 되고 아무도 구원하지 않으셔도 되며, 많은 수를 구원하셔도 되고 소수를 구원하셔도 된다. 그리고 한 명을 구원하셔도 되고 만 명을 구원하셔도 된다. 자신이 가장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하시면 된다.

"하지만 모두를 구원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이것이다. 우리는 판단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사탄을 창조하신 것은 결코 가장 좋은 게 아니었으며, 죄가 세상에 들어오도록 허용하신 것은 결코 가장 좋은 게 아니었으며, 그분이 개입하셔서 선과 악의 싸움을 오래 전에 끝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며, 그분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

하나님은 일어날 모든 일을 미리 정하신다. 그분의 주권적인 통치는 온 우주와 모든 피조물에 미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 11:36). 하나님이 만물을 처음 움직이셨고, 만물을 주관하시며, 만물의 모든 움직임이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드러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고전 8:6).

다시 말해 우리는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엡 1:11) 존재한다. 우연으로 돌려도 좋은 게 있다면 제비뽑기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게 선언한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지혜가 모든 하늘과 땅 앞에 완전히 입증될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멀리서 지켜보는 게으른 구경꾼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가장 크게 드러내도록 모든 것을 친히 주관하신다.

지금도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한 목적을 인간과 사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취하고 계실 뿐 아니라 이들을 통해서도 성취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는 모든 노력이 얼마나 악하고 쓸데없는지는 그 옛날 하나님이 거역하는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서 멸하셨을 때처럼 어느 날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누군가 아주 잘 말했다.

만물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은 일어날 모든 일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작정해 놓으셨다. 이 말은 완전히 참이다. 이 말이 조금이라도 틀릴 가능성이 없음을 알려면, 이 하나님이 누구며, 그분이 구하는 영광이 무엇인지만 기억하면 된다.

그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신의(영광을) 구하지 않고 우리 가운데 '섬기는 자'로 계신 분의 하나님이요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시므로 자신의 피조물로부터 그 어떤 진정한 영광의 성취도 받으실 수 없으나 그분에게서 '사랑이' - 그분이 '빛'이시듯이 - 나오며, 모든 선한 것과 모든 온전한 선물이 나오며, 그분에게는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

그분의 피조물은 그분의 것만을 드릴 수 있다. 이런 분의 영광은 그분의 선하심과 의와 거룩과 진리가 드러날 때 보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셨고 영원히 나타내시듯이 자신을 나타내실 때 보인다.

이 하나님의 영광은 만물이 반드시 드러냐야 하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뿐 아니라 대적들과 악인들도 드러내야 한다. 그분이 이것을 작정하셨다. 그분의 능력이 이것을 보증하신다. 그리고 모든 분명한 구름과 방해물이 제거되면 그분은 안식하실 것이다.

영원히 '그분의 사랑 가운데 안식하실' 것이다. 하지만 영원만이 이 계시를 이해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려 함이라"는 다섯 단어에 형언하지 못할 결과를 준다.

슬픔 마음으로 고백하건대, 우리가 지금까지 쓴 내용은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한 불완전하고 부족한 탐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위엄과 그분의 주권적 자비를 조금이라도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수고의 대가를 충분히 받은 것이다.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복을 받았다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분께 감사하길 잊지 말고, 그분의 흉내 낼 수 없는 주권적 은혜에 모든 찬양을 돌리길 바란다.♡

주, 우리 하나님, 능력으로 옷 입으셨으니,
바람과 파도가 그분 뜻에 복종하도다.
그분 말씀하시니, 빛나고 높은 곳에서
태양과 회전하는 별들이 멈추도다.
너 파도여, 육지를 때려라,
사나운 거품과 포효로.
주께서 명령을 발하시니
네 분노를 해변에 쏟아라.
너 한 밤의 바람아, 네 힘껏 불어보아라.
그러나 그분의 거룩하고 지고한 명령이 없으면
네가 작은 새의 둥지 하나도
눈꼽만큼도 흐트러뜨리지 못하리라.
그분의 장엄한 음성 멀리까지 퍼지니
먼 울림으로 사라지네.
그분이 회오리 바람을 말아 귀에 거시며
황량하고 음산한 하늘을 쓸어버리도다.
위대하신 하나님! 참으로 무한하신 분,
우리는 참으로 약하고 무가치한 벌레이니,
모든 피조물이 엎드려
당신께 구원을 구하게 하소서.
영원히 영원토록
당신 앞에 항상 현재로 있으니
당신께 옛것은 하나도 나타나지 않네.
위대하신 하나님! 아무것도 새로울 수 없습니다.
질곡 많은 우리네 인생
하찮고 시시한 근심에 애태우나
당신의 영원한 생각은 계속하네
당신의 확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일들을.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계 19:6).♡♡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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