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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83]

En Hakkore 2024. 5. 24. 17:11

하나님의 주권 교리의 가치

9.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슬플 때 위로를 준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위로가 넘치고 그리스도인에게 큰 평안을 준다. 하나님의 주권은 그 무엇도 흔들지 못하는 기초이며 하늘과 땅보다 견고하다. 시편기가가 노래했듯이 우주에서 하나님의 손이 미치지 않는 구석이 없음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치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시 139:7-12)

하나님의 강한 손이 모든 사람, 모든 만물 위에 있음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모르게 땅에 떨어지지 않음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우리의 환난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마귀에게 오지도 않았고 하나님이 정하시고 명하신 것임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살전 3:3).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능력만 무한하신 게 아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혜와 선하심도 무한하다. 이 진리의 고귀한 가치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은 선한 것만 뜻하시고, 그분의 뜻은 되물을 수도 없고 저항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더없이 지혜로와서 오류를 범하지 않으시며, 더없이 사랑하시기에 자신의 자녀가 헛된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완전한 지혜와 완전한 선이시라면, 만물이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따라 그분의 손에서 그분의 뜻대로 빚어진다는 확신이야말로 얼마나 큰 복인가!♡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욥 9:12).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자들을 '빼앗는'자가 마귀가 아니라 그분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참으로 큰 위로가 아닌가! 우리의 날 수가 그분에게 달렸고(욥 7:1; 14:5 참조).

질병과 죽음이 그분의 사자들이요 언제나 그분의 명령을 받으며, 우리에게 주시는 자도 하나님이요 우리에게서 취하시는 자도 하나님이다(욥 1:21 참조). 이런 말을 들을 때, 우리의 불쌍하고 연약한 마음이 큰 평안을 얻는다.

10.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즐겁게 내어맡기려는 마음을 준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앞에 엎드리는 자세야말로 평안과 행복을 얻는 큰 비결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의 심령이 상할 때까지, 주님이 우리를 자신의 방식대로 대하시는 것을 우리가 원하고 기뻐할 때까지, 만족이 동반되는 진정한 복종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곧 종말이 닥칠 거라는 태도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는 권고를 받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룬 장에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내어맡기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그때 우리는 최고의 모범(그리스도) 외에 엘리와 욥의 예도 인용했다. 이제 여기서 몇 가지 예를 더 보충하겠다.

레위기 10장 3절에 "아론이 잠잠하니" 라는 이상한 말이 나온다. 레위기 10장 1~3절에 기록된 상황을 보자.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아론이 잠잠하니."

아론의 두 아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었다. 그 순간 사람들은 몹시 흥분했을 것이다. 더욱이 아론은 마음의 준비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이런 일을 당했다. 그러나 아론은 잠잠했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의 능력을 보여주는 귀한 예다!

이제 다윗의 입에서 나온 말을 생각해 보자.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귀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삼하 15:25-26).

여기서 다윗도 인간의 마음에 참으로 견디기 힘든 상황을 만났다. 다윗은 슬픔에 짓눌렸다. 다윗의 아들이 그를 왕좌에서 몰아내고 그의 생명까지 노리고 있었다. 다윗이 예루살렘과 성막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완전히 엎드렸으며,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으며, 그것이 자신이 왕좌를 잃고 생명까지 잃는 것이더라도 그러하다고 완전히 확신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그분의 뜻대로 하시는 데 만족했다.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예를 더 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방금 든 다윗의 예를 숙고해야 겠다. 희미한 구약 시대 가운데서도 다윗은 하나님이 그분의 뜻대로 행하시는 데 만족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의 마음이 십자가에서 완전히 계시되었으니, 우리는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훨씬 더 기뻐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주저 없이 찬양해야 하리라.

하나님이 주신 거라면 무엇이든 우리에게 선하지만
그분이 주신 게 아니라면 좋은 것도 악하다'그것이 하나님의 기쁜 뜻이라면 가장 그릇되어 보이는 것이라도 옳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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