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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81]

En Hakkore 2024. 5. 24. 17:09

하나님의 주권 교리의 가치

4.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확대한다.

은혜란 공로 없이 받는 과분한 호의이다. 은혜는 자격 없고 지옥행이 마땅한 자들에게, 하나님께 요구할 권리가 전혀 없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은혜는(free)이며, 죄인 중 괴수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은혜는 자격이나 공로가 없는 자들에게 베풀어진다. 그러므로 은혜는 주권적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의 주권이 어떤 사람들은 불못에 던져지도록 예정했는데, 모든 사람이 이렇게 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은혜가 그물처럼 들어와 잃은 바 된 인류로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끌어내어 헤아리지 못할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는 영원한 기념비로 삼는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는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분에 대한 반대를 꺾고, 육신의 생각에서 일어나는 그분에 대한 적대감을 가라앉히며, 그분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로 그분을 사랑하게 한다.

5.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모든 참 종교의 견고한 기초다.

이것은 첫 번째 항목에서 다뤘던 내용에 나온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만이 하나님에게 합당한 자리를 그분에게 준다면, 하나님의 주권 교리만이 실천적 종교의 견고한 기초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은 지존하시다는 것을, 하나님은 우리가 경외해야 할 분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우리가 주로 인정하고 섬겨야 하는 분이라는 것을 인격적으로 깨달아야 한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일에서 조금도 진보도 이룰 수 없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기를 진심으로 갈망하며 읽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성경을 읽어봐야 헛수고다. 성경을 읽는 다른 동기는 모두 이기적이며, 전혀 부적절하며, 무가치하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기도는 육신의 무례한 행위일 뿐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지 않는 기도는 모두 우리의 정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섬김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행실에 불과하다. 체험의 종교는 주로 하나님의 뜻을 기각하고 그것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수동적으로 실행하는 데 있다. 우리는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예정되었는데(롬 8:29 참조), 그 아들의 양식은 언제나 자신을 보낸 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성도가 자신의 삶에서 그 아들을 실제로 얼마나 본받았는지는 무엇보다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그의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6.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죽은 행실에 의한 구원이라는 이단사설을 거부한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보기에 바르나' '사망' 곧 영원한 죽음으로 끝나는 길이란 인간의 노력과 공로에 의한 구원이다. 행위에 의한 구원에 대한 믿음은 인간 본성의 공통된 마음이다.

이 믿음이 기독교의 몇몇 분야에서 발견되는 큰 형태의 오류만 늘 띠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개의 개념, 즉 '죄 때문에 슬퍼하기'라는 개념마저 성경이 말하는 회개의 의미가 전혀 아니다. 인간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동일한 악한 논리의 변종일 뿐이다.

많은 설교자가 말하듯이 "여러분이 자기 몫을 하면 하나님도 그분의 몫을 하실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가증스럽게, 변명의 여지없이 부정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귀한 진리 가운데 하나를 거부하는 행위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스스로 도울 힘이 없는 자들을 도우시며, 시도하고 또 시도해도 실패만 거듭하는 자들을 도우신다는 진리를 거부하는 행위이다. 죄인의 구원은 자기 의지의 행위에 달렸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교리, 곧 인간의 노력에 의한 구원의 또 다른 형태이다.

결론적으로, 인간 의지의 모든 움직임은 행위이다. 내게서 나온 그 무엇이며, 내가 행하는 그 무엇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 9:16)고 선언함으로써 이러한 악의 뿌리에 도끼를 놓는다.♡

이런 교리는 죄인들을 절망으로 몰아넣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우리의 대답은 이것이다. "그렇게 될찌어다." 필자는 바로 이런 절망이 널리 퍼지는 것을 보고 싶다.

죄인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그 어떤 도움에도 절망할 때까지는 주권적인 자비의 품으로 달려가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성령께서 그로 그의 속에는 아무 도움도 없음을 깨닫게 하시면, 그는 자신이 잃은 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다"(눅 18:13)라고 외치게 되며, 하나님은 이러한 외침을 들으신다.

거듭 말하건대, 자신의 전적인 무능력을 깨닫는 것이 확실한 회심의 첫 번째 필수조건이다.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다른 것을, 자신 밖에 있는 어떤 분을 바라보기 전에는 그 어느 영혼에게도 구원은 없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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