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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82] 본문

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82]

En Hakkore 2024. 5. 24. 17:10

하나님의 주권 교리의 가치

7.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피조물로 깊이 겸손하게 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 교리는 인간의 교만을 부수는 거대한 파성퇴(batterring ram)이다. 이런 점에서, 이 교리는 인간의 교훈들과 날카롭게 대립한다. 우리 시대의 영은 본질적으로 육체를 자랑하고 영광스럽게 하는 영이다.

인간의 성취, 인간의 발전과 진보, 인간의 위대함과 자기 충족은 오늘날 세상이 예배하는 신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의 진리와 이 진리가 수반하는 모든 것이 인간의 자기 자랑을 위한 토대를 모두 제거하고, 그 대신에 겸손의 영을 불어 넣는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구원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되고, 하나님에게서 실행되며, 하나님에게서 완성된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하나님이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이 적용하셔야 한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이 우리 영혼 속에서 자신의 구원 사역을 시작하실 뿐 아니라 완성하셔야 한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끝까지 지키고 인도해 주셩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구원은 은혜에 의하여 믿음을 통해 받으며, 우리의 모든 행위(회심 이전의 행위), 악한 행위뿐 아니라 선한 행위도 구원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우리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요 1:13)이라고 말한다. 이 모두는 자신의 속전(구원을 위한 값)을 조금이라고 내고 싶어 하며, 자랑과 자기 만족의 근거를 조금이라도 마련하고 싶어 하는 자들의 마음을 더 없이 겸손하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 교리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면, 그 결과는 하나님 찬양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의 빛 가운데서 자신의 무가치와 무능력을 보았다면, 진심으로 시편기자처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당신께 있습니다]"(시 87:7)라고 부르짖을 것이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통치를 거역하며, 율법의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불같은 진노에서 구해주실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주셨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은혜와 사랑에 우리의 마음이 녹지 않으며, 이것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감사하지 않으며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라고 외치지 않겠는가! 소리 높여 놀라운 찬양을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사람이 가엾은 선택을 하며
잔치에 오지 않고 굶고 있을 때
왜 내게 그분의 음성 들려주시고
아직 자리가 있을 때 들어가게 하시는가?
잔치를 배설한 바로 그 사랑이
우리를 부드럽게 강권하여 들어가게 하니
그 사랑 아니었다면 여전히 맛보지 못하고
우리의 죄 가운데 죽었으리라.♡

8.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절대적 안정감을 준다.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거나 하나님의 작정을 능가하여 성취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말이 죄인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채우지만 성도의 마음은 찬양으로 채운다.

한 마디 덧붙여 이 말이 어떤 차이를 낳는지 보자.

나의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야! 그래서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6).

나의 하나님은 능력이 부하신 분이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시 56:3).

나의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시니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 4:8).

시대를 내려오면서, 이것은 성도들이 갖는 확신의 근원이었다. 이것이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고별 연설을 할 때 느꼈던 확신이 아니었는가? 모세는 이렇게 말했다.

"여수룬(이스라엘)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신 33:26-27).

이것이 시편기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글을 쓰게 한 안전감이 아니었는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오지 못하리니"(시 91:1-7, 9-10).

죽음과 재앙이 나를 에워싸나
그분이 명하실 때까지 나 죽기 않겠네
화살 하나도 나를 맞추지 못하리
사랑의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참으로 귀한 진리이다! 나는 약하고 힘없고 어리석은 한 마리 양이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의 손 안에서 안전하다. 왜 내가 거기서 안전한가? 나를 붙잡은 손이 하나님 아들의 손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그분의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빼앗지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 자신은 힘이 없다. 세상 육신, 마귀가 연합하여 나를 대적한다. 그래서 나는 주님의 보살핌과 지켜주심에 자신을 맡기고 사도 바울처럼 말한다.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

내 확신의 기초는 무엇인가? 내가 그분께 맡긴 것을 그분이 지켜주실 수 있음을 나는 어떻게 아는가? 내가 이것을 아는 까닭은,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기"(계 17:4) 때문이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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