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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45]

En Hakkore 2024. 5. 21. 18:03

실행과 하나님의 주권 6

하나님은 악인의 마음을 완악하게도 하시고 어둡게도 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완악하게도 하시고 인간의 생각을 어둡게도 하신다. 그렇다. 성경은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한다. 이제 하나님의 주권의 실행에서 가장 엄숙한 부분에 이르렀다. 특히 이 부분을 살펴볼 때, 성경에 바싹 붙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보다 앞서 가는 것을 금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우리로 그분의 말씀이 가는 만큼만 가게 하시길 기도한다.♡ 비밀한 것들은 하나님께 속했다. 그러나 성경에 계시된 비밀한 것들이 우리와 자녀에게 속한 것도 사실이다.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시 105:25).

이 구절은 야곱의 후손들이 애굽 땅에서 겪은 일을 말한다. 늙은 족장과 그 가족을 환대했던 바로가 죽은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다"(출 1:8). 요셉의 시대에 이스라엘 자녀들이 "번성하고 매우 강해져"(출 1:7) 애굽인보다 많아졌다.

이때 하나님이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셨다"(시 105:25, 출 1:12 참조).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한 결과는 잘 알려져 있다.

애굽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잔인하게 노예로 부렸고, 무자비한 감독들을 두고 이들을 감시했다. 하나님의 백성은 더는 견디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힘없고 비참해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들의 해방자로 모세를 세우셨다.

하나님은 친히 택한 종에게 자신을 제시하셨고, 그가 애굽의 궁정에서 보일 몇 가지 이적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하셨다.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로 사흘 길을 들어가 하나님께 제사하게 허락하라고 요구하라는 것이었다.

모세가 떠나기 전에, 하나님은 그에게 바로에 대해 경고하셨다.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출 4:20). "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는가?"라고 묻는다면, 성경은 하나님이 바로를 통해 자기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고 대답한다(롬 9:17 참조).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에게는 오만하고 강력한 군주를 쓰러뜨리는 일이 벌레 죽이기만큼 쉽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더 나아가 왜 하나님은 이런 방법으로 자기 능력을 나타내려 하셨는가? 이 질문에 대답은 하나뿐이다. 하나님은 주권자이기에 자기 뜻대로 행하실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기 때문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이 애굽 땅에 무서운 재앙을 내려 바로가 마지못해 조건을 붙여 허용했다고 말한다.

애굽인들의 모든 장자가 죽고 이스라엘이 속박의 땅을 떠난 후,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 14:17-18).

똑같은 일이 헤스본 왕 시혼에게도 일어났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길에 헤스본의 영토를 통과해야 했다. 모세는 헤스본의 역사를 짚어보면서 백성에게 말했다.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신 2:30).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심이었더라"(수 11:19-20).

다른 구절들도 왜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멸하려고 목적하셨는지 말해 준다. 이들의 무서운 악과 부패때문이었다. 이 침울한 진실은 구약성경에만 계시된 게 아니다. 요한복음 12장 37-40절은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니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여기서 세밀하게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하나님이 눈을 멀게 하시고 마음을 완악하게 한 자들은 일부러 빛을 경멸하고 하나님의 아들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이었다는 점이다.

비슷한 내용이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12절에도 나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강한 미혹]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구약성경에서 유대인들에게 행하신 일을 기독교 세계에도(즉,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행하실 것이다.

그리스도 시대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증언을 경멸했으며 그 결과 '눈이 어두워졌듯이' 하나님은 진리를 거부한 죄악된 기독교 세계에도 미혹의 역사(강한 미혹)를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실제로 세상을 다스리시는가? 하나님이 인간을 통치하시는가? 하나님이 인간을 통치하시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인간을 어느 정도까지, 어떤 방법으로 다스리시는가? 악인의 마음이 자신을 거스르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악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는 이 장의 앞부분에서 성경에서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아보았다. 자신이 택하신 자들의 경우, 하나님은 이들을 살리시고, 이들에게 활력을 주시며, 이들을 이끄시고, 이들을 보존하신다.

악인들의 경우,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무한한 지혜를 따라 이들을 제지하시고, 이들을 부드럽게 하시며, 이들을 이끄시고, 이들을 완악하게 하시며, 이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다. 하나님의 작정은 실행되고 있다. 그분이 작정하신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간의 사악함에 제지된다. 하나님이 악행과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한계를 정하셨고, 따라서 이것을 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하지만, 모든 인간은 선하든 악하든 간에 최고 주권자의 권한과 절대적 지배 아래 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계19:6). 그분이 만물을 다스리신다!

ArthurW. Pink 하나님의 주권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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