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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25]

En Hakkore 2024. 5. 19. 07:49

구원과 성령 하나님의 주권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은 성령의 역사가 우리의 믿음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증한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여기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거듭남이다. 성경에서 '거룩하게 하심'은 언제나 '분리'(구별)를 의미한다. 이것은 그 무엇을 위한 분리를, 그 무엇이나 그 누구에게로의 분리를 의미한다. 이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 거듭남에 해당하며 거듭남으로 인한 위치 변화를 가리킨다는 우리의 주장을 설명해 보겠다.

하나님의 종이 구원받지 못한 백 명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가정해 보라.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전하며,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를 전한다. 그리고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요구를 충족시켰는지에 대해 전한다. 어떻게 의로운 자가 불의한 자를 위해 죽었는지에 대해 전한다.

그리고 '이 사람'으로 말미암은 죄용서가 전파된다고 선언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분의 아들을 주와 구주로 영접하라고 촉구하면서 끝을 맺는다. 집회는 끝났고 사람들이 돌아간다. 이들 중에 아흔 아홉은 그리스도께 나오길 거부했고, 아무 소망 없이, 하나님없이 세상의 밖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지막 사람은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의 씨가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에 뿌려졌다. 그는 복음을 믿었고, 자기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며 돌아간다. 그는 '거듭났다.'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가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매달리듯이, 갓 태어난 영혼도 그리스도께 매달린다.

사도행전 16장 14절은 이와 똑같은 패턴을 보여준다. "주께서 그(루디아)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우리가 가정했던 경우처럼, 여기서도 성령께서 루디아가 복음의 메시지를 믿기 전에 그녀를 살리셨다. 그다음에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 있다.

우리가 가정한 경우에서, 거듭난 한 영혼은 거듭남을 통해 나머지 아흔 아홉에게서 분리되었다. 거듭난 자들은 성령을 통해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에게서 분리된다.. 죄인이 '진리를 믿기' 이전에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이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패턴이 창세기 1장에 나온다. 2절을 보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이 부분의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이렇다. "땅은 황량한 페허가 되었고, 어둠이 깊음의 표면 위에 있었다."

"태초에" 땅은 2절이 묘사하는대로 강조되지 않았다.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무서운 재난이 일어났었다(아마도 사탄이 타락했을 것이다). 그 결과 땅이 해를 입어 '황량한 페허'가 되었고 '어둠'에 덮었다.

똑같은 패턴이 인간 역사에도 적용된다. 인간의 현재 상태는 처음 창조되었을 때와 다르다. 무서운 재난이 일어났고, 이제 인간은 영적인 것들에 관해서는 '황량한 페허' 상태이며 완전히 '어둠' 가운데 있다. 그다음으로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폐허가 된 땅을 어떻게 다시 빚으셨고, 거기 거할 새로운 피조물을 어떻게 지으셨는지 보여준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순서는 한 영혼이 거듭날 때와 똑같다. 먼저 성령의 활동이 있고, 그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빛을 낸다.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셨고', 그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낸다.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셨고,' 그 후에 말씀과 빛이 황폐와 어둠의 무대에 등장한다.

한 영혼이 거듭날 때도 똑같은 과정이 일어난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시 119:130). 그러나 빛이 어두운 인간의 마음에 들어오려면, 하나님의 영이 먼저 그 마음에 역사해야 한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로 돌아가 보자.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곳에 나오는 순서가 깊은 통찰을 준다.

1.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
2.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성화).
3. 진리를 믿음.

정확히 똑같은 순서가 베드로전서 1장 2절에도 나온다.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여기서 '순종함'은 '믿음에 이르는 순종'(롬 1:5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한글개혁)을 말하는데, 주 예수께서 뿌리신 피의 효력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순으로 보면 '순종'(히 5:9 참조) 이전에, 우리를 구별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있고, 그 이전에 성부 하나님의 택하심이 있다. 그러므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하나님의 처음부터...택하사...구원을 받게 하신"(살후 2:13) 자들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택하심을 받은 자들"(벧후 1:2)이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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