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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17]

En Hakkore 2024. 5. 18. 18:59

구원과 하나님의 주권

(6) 디모데후서 1장 9절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성경의 언어는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의 말로 혼란스럽게 하며 '생각을 어둡게 한다'(욥 38:2).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것을 이 구절보다 더 분명하게, 더 강하게 말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대로'(우리의 행위에 따라) 구원받는 게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구원은 우리 내면의 그 무엇때문도 아니며, 우리의 행위에 대한 상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뜻과...은혜'의 결과이다.

하나님은 이 은혜를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을 따라 이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아담이 타락하기도 전에, 심지어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궁극적인 평안이다.  하나님의 선택이 영원부터 있었다면 영원까지 계속된다.

"영원에서 온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영원까지 계속되지 못한다. 영원에서 온 것만 영원까지 계속된다"(George S. Bishop)

(7) 베드로전서 1장 2절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여기서도 성부 아버지의 택하심이 신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보다 앞서며, 신자가 보이는 믿음의 순종보다 앞선다. 이 사실은 초점을 인간의 의지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그 초점을 전능자의 주권적인 뜻에 완전히 옮겨놓는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은 단순히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예지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영원히 있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단지 복음을 들은 사람 중에 누가 복음을 믿을지 미리 아는 데 그치지 않으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이들이 영생에 이르도록 '작정하셨다'.

사도행전 2장 23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미리 아심'은 그분이 미리 생각하신 계획에 기초한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행 2:23).

여기서 순서에 주목하라. 첫째는 하나님이 '정하신 뜻'(정밀한 계획)이며, 둘째는 그분의 '미리 아심'이다. 로마서 8장 28-29절에서도 똑같다.

"[이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여기서 '이는'('for'. KJV. 한글개역개정판에는 없다)이라는 단어는 앞 절에 나오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라는 부분을 가리킨다. 이들은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신' 자들이다.

마지막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아신다'(knowing)는 표현이 나올 때, '아신다'는 단어는 인정과 사랑으로 아신다는 뜻이다.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고전 8:3).

그리스도께서는 위선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였노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들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택하심을 받았다"는 말은 그분의 인정과 사랑의 수혜자로 특별히 선택되었다는 뜻이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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