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하나님의 주권 13] 본문

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13]

En Hakkore 2024. 5. 18. 18:56

구원과 하나님의 주권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로마서 11:33).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욥 2:9). 그러나 하나님은 모두 다 구원하지는 않으신다. 왜 그러지 않으시는가? 하나님은 일부만 구원하신다. 하나님이 일부만 구원하신다면, 왜 나머지는 구원하지 않으시는가? 이들의 죄가 너무 크고 너무 타락했기 때문인가?아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되수니라"(딤전 1:15). 하나님은 죄인의 괴수까지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죄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구원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모두 구원하지 않으시는가?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할만큼 완악하기 때문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돌 같은 자들도 구원하신다. "내가...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겔 11:19).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완고하고 강퍅하며 완악해서 하나님이 이들을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실 수 없기 때문인가? 이 물음에 답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

친구여, 그대는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시 1:1 참조), 그들과 더불어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눅 19:14)라고 했던 적이 전혀 없는가? 그대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그리스도께) 오기를 원하지 아니했던"(요 5:40) 때가 전혀 없는가?

그대는 하나님에게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욥 21:14-15)고 말하는 자들에게 가세했던 적이 전혀 없는가? 부끄럽지만, 그대는 자신에게도 이런 때가 있었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 모든 게 달라졌는가?무엇이 오만과 자만으로 똘똘 뭉쳤던 그대를 겸손한 사람으로 바꿔 놓았는가? 무엇이 그대를 하나님의 원수에서 하나님의 연인으로 바꿔 놓았는가? 무엇이 그대를 불법의 사람에게 순종의 사람으로 바꿔 놓았는가? 무엇이 그대를 미움의 대상에서 칭찬의 대상으로 바꿔 놓았는가?

성령으로 난 사람은 의심할 여지없이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 15:10)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똑같이 배반한 사람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까닭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며 하나님이 그들을 강제로 굴복시키려 하지 않으셨기 때문도 아니다.♡

하나님은 그대의 고집을 누그러뜨리고 그대의 마음을 얻으셨다. 그대의 도덕적 책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셨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못하시겠는가? 틀림없이 하실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악인들을 구원하지 못하시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리 하시도록 이들이 허락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악인들의 태도를 변명하려 하고 이들의 최종 운명에 의문을 품는 것이야말로 완전히 앞뒤가 안 맞고 비논리적인 것이다.

그대는 "제가 그리스도를 저의 구주로 영접하길 원했던(willing) 때가 있었다."라고 말하는가?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대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길 원하게(willing)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시 110:3; 빌 2:13 참조).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모든 죄인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길 원하게(willing) 하지 않으시는가? 하나님은 주권적이시며 자기 뜻대로 행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처음에 했던 질문으로 돌아가자. 왜 모든 사람이, 특히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지는 못하는가?대다수의 사람이 믿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의 한 면일 뿐이다. 이것은 인간쪽에서 볼 때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 쪽도 있으며, 하나님 쪽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빼앗기시게 되는 것이다.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믿기를 거부하기 때문이고, 구원받는 것은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믿는가? 무엇이 이들로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가?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해 구원의 필요성을 더 빨리 깨닫기 때문인가?절대로 아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하나님이 친히 택자와 불택자를 나누신다. 하나님의 백성에 관해 이렇게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그 참되신 분을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이해력을 주신 것을 우리는 압니다"(요일 5:20, 표준새번역 개정판).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살후 3:2). 그러므로 우리는 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믿음의 선물을 다 주시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누구에게 베푸시는가? 자신이 친히 택한 자들에게 베푸신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렘 13:48).

성경에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딛 1:1)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은혜를 편파적으로 베푸시는가?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 권리가 없는가?

약속된 품삯을 받았는데도 못마땅해 하며 선한 주인에게 불평했던 포도원 일꾼들처럼, 지금도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하는 자들이 있는가? 있다면, 그분의 말씀이 적절한 대답이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마 20:15). 하나님은 자연의 영역에서든 영적 영역에서든 간에, 선물을 주권적으로 나눠주신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73

'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주귄 15]  (0) 2024.05.18
[하나님의 주권 14]  (0) 2024.05.18
[하나님의 주권 12]  (0) 2024.05.18
[하나님의 주권 11]  (0) 2024.05.18
[하나님의 주권 10]  (0)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