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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9]

En Hakkore 2024. 5. 18. 18:53

하나님이 이성 없는 피조물을 다스리신다

창세기 2장 19절은 동물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려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이 일은 인간이 아직 타락하지 않았고 따라서 타락의 벌이 인간에게 임하기 전에 일어났으므로 이 예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처럼 의심하는 자들에게, 다음 예는 우리의 논증이 옳다는 것을 완전히 뒷받침해 준다.

동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능력은 노아홍수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하나님이 어떻게 보든 종류의 생물체로 노아에게 '나아오게' 하셨는지 보라.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물을 보존하게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창 6:19-20).

이들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 있었던 게 분명하다. 정글의 사자와 숲의 코끼리를 생각해 보라. 북극곰, 맹렬한 표범, 길들지 않은 늑대, 사나운 호랑이, 비상하는 독수리, 기어 다니는 악어를 생각해 보라. 이들은 본래 기질이 사나운데도 자신들을 지으신 분의 뜻에 조용히 복종해 둘씩 짝지어 방주에 들어가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앞서 무생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설명하면서 애굽에 내린 재앙을 언급했었다. 이제 이 재앙이 동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완전한 권위를 어떻게 나타내는지 보자.

하나님의 명령에, 개구리들이 강에서 쏟아져 나와 온 땅을 덮었고, 바로 왕궁과 신하들의 집으로 들이닥쳤을 뿐 아니라 자기 본성을 거슬러 침상과 화덕과 떡반죽 그릇에까지 기어올랐다(출 8:13 참조). 파리 떼가 애굽 땅을 덮었으나 고센 땅에는 없었다.(출 8:22 참조).

그 다음은 가축이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출 9:3-6).

똑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은 메뚜기 떼를 보내 바로와 그 땅을 괴롭게 하셨는데 메뚜기 떼가 나타날 시간, 이동, 경로, 피해 정도까지 미리 정해 놓으셨다(출 10:14 참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존재는 천사만이 아니다. 동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 블레셋 지경의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이송해야 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종들을 주목하면서 이들이 얼마나 완전히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지 보라.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들이 이르되...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를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삼상 6:2-9).

그런데 어떻게 되었는가? 결과는 참으로 놀라웠다!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삼상 6:12).

엘리야의 경우도 같은 사실을 확인해 준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2-4). 하나님이 까마귀의 본능을 억제하셨다. 까마귀는 음식을 먹지 않고 엘리야에게 물어다 주었다.

증거가 더 필요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나귀가 어리석은 짓을 하는 선지자를 꾸짖게 하셨고, 수풀에서 두 마리 암곰이 나와 엘리사를 조롱하는 마흔 두 명의 아이를 죽이게 하셨다.

자신의 말씀에 대한 성취로, 하나님은 개들이 사악한 이세벨의 피를 핥게 하셨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졌을 때,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으셨을 뿐 아니라 바로 그 사자들이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을 찢게 하셨다.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보내 불순종한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때가 되자 그를 육지에 토해내게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물고기 뱃속에서 동전이 나왔고 베드로는 세금을 낼 수 있었다. 그분의 말씀 한 마디에, 베드로가 그분을 부인하자 닭이 두 번 울었다.

이제껏 확인햇듯이, 하나님이 모든 동물을 다스리신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다스리신다. 이 모두가 그분의 주권적인 명령을 수행한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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