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하나님의 주권 8] 본문

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8]

En Hakkore 2024. 5. 17. 15:38

제3장 통치와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이 무생물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무생물을 다스리시며, 무생물이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고 그분의 선언을 성취한다. 이것은 창세기 첫 부분에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밫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하나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시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게다가 시편기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9).

창세기 1장은 성경 전체에서 예증(illustrate)이 된다. 아담이 창조되고 1600년 후에 땅에 비가 내렸다. 노아 홍수 전에는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시고 있었다(창 2:6 참조). 그러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해졌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창 6:17).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매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1-12).

무생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주권적인 통치를 애굽에 내린 재앙과 연결시켜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이 명하시자 빛이 어둠으로, 강물이 피로 변했다. 우박이 떨어졌고, 죽음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애굽인들에게 임했으며, 오만한 바로가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여기서 성경이 재앙의 각 요소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통치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강조하는지 주목하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출 9:23-26).

무생물을 다스리는 동일한 능력이 아홉 번째 재앙에서도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가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출 10:21-23).

성경에서 무생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예는 이것들 외에도 무수히 많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불과 유황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돔과 고모라를 멸했으며, 비옥한 골짜기가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홍해가 갈라졌고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갈라졌던 홍해가 다시 합쳐졌고,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가 수장되었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땅이 입을 열어 고라와 그를 따른 반역의 무리를 삼켜버렸다. 느부갓네살은 풀무불을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하여 하나님의 세 자녀를 던져 넣었다. 그러나 이들을 던져 넣은 자들은 타 죽었으나 이들은 옷조차 그슬리지 않았다.

무생물을 다스리는 창조자의 능력을 아주 강하게 증명하는 사건이 있다. 그분이[예수님] 육신이 되어 인간들 가운데 거하신 것이다! 주님이 배에서 주무신 일을 생각해 보라. 폭풍이 인다. 바람이 포효하며, 파도가 맹렬하게 배를 때린다. 작은 배는 침몰할 것 같다.

공포에 질린 제자들이 주님을 깨우며 소리친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가?"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 4:39).

예수님이 물위를 걸으신 일도 생각해 보라. 또 주님의 말씀 한 마디에 무화과나무가 시들었다. 주님의 손길 한 번에 병이 즉시 떠나갔다. 별들과 행성들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그분의 주권적인 뜻을 행한다. 예를 들어보자.

그분의 명령에 해가 아하스의 일영표에서 10도 뒤로 물러가 믿음이 약한 히스기야를 도왔다.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은 별 하나로 아들의 탄생을 알리셨다. 성경은 별이 동방박사들을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마 2:9) 말한다.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시 147:15-18).

참으로 놀라운 선언이다. 무생물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 있다. 비가 내리지 않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자에게 비를 내리시는 분도 하나님이다.

기상청이 날씨를 예보하지만, 하나님이 이들의 계산이 얼마나 빈번히 비웃으시는지 보라! 태양의 흑점, 행성의 다양한 움직임, 혜성의 출몰, 대기요란은 모두 부차적 원인일 뿐이다. 이 모든 것 뒤에 하나님이 계시이다. 그분의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자.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컬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 4:7-10).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이 무생물을 다스리신다. 흙과 공기, 불과 물, 우박과 눈, 폭풍과 성난 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을 수행하며 그분의 주권적인 뜻을 성취한다. 그러므로 날씨를 불평한다면, 사실은 하나님을 불평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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