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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1]

En Hakkore 2024. 5. 17. 15:33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디모데전서 6:15).♡

제 1장 하나님의 주권이란 무엇인가?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역대상 29:1).

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은 예전에 널리 이해되었던 용어이다. 또 기독교 저작에서 흔히 사용되었던 문구이며, 설교에서 자주 다루었던 주제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은 많은 이의 마음에 위로를 주고 그리스도인에게 힘과 안정을 주었던 진리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주권이란 말이 외국어처럼 되어 버렸다.

어느 교회에서 "오늘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라고 말하면, 마치 어느 고대어를 듣는 듯하다. 비극이다. 하나님의 주권 교리는 역사를 푸는 열쇠이자 하나님의 뜻의 예보자이며, 성경의 기초이자 기독교 신학의 토대이다. 그런데 이런 교리를 이처럼 소홀히 여기고 바르게 이해하지도 못하다니, 비극이다!

'하나님의 주권'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하나님의 왕권, 하나님의 신성이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하나님이 하나님이라는 선언이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분이 지존자이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들에게든지 그가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단 4:35)라는 선언이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분은 전능하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의 주인이라는 선포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키지 못하고, 그분의 목적을 막지 못하며, 그분의 뜻을 거스르지 못한다(시 115:3 참조).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분이 "모든 나라의 주재"(시 22:28, Governor, 통치자)이시며, 자신의 선한 뜻을 따라 나라를 세우고, 제국을 무너뜨리며, 왕조의 길을 정하신다는 공포이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분이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딤전 6:15)라는 외침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진짜 모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현대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과 너무 다르다. 오늘날 성경을 믿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가장 널리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초상은 진리를 흉내 낸 어설픈 모조품이자 진품을 우롱하는 위작이다.

우리 시대의 하나님은 지성인의 존경도 못 받는 무기력하고 허약하며 가냘픈 존재이다. 현대 그리스도인의 하나님은 유약한 감상의 피조물이며, 경외심을 자아내는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연민의 대상이다!

성부 하나님은 온 인류의 구원을 원하시며, 성부 하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할 목적으로 죽으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세상을 그리스도께서 인도하려 하신다. 이것이 이 시대의 일반적인 가르침이다. 그러나 이 세대의 절대 다수가 죄 가운데 죽어 가고 소망 없는 영원을 향해 달려간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지 않는가?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은 실망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불만이 가득하시며, 성령 하나님은 패배감에 젖어 계신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나는 문제를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어떤 결론을 피할 길이 없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계시지만' 대다수 인간은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는 게 이 시대의 만연한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창조자가 무기력하고 피조물이 전능하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이 마귀를 탓한다. 그러나 마귀를 탓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만약 사탄이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고 있다면, 마귀가 전능하고 하나님은 더는 지존자가 아닌 것이다. 창조자의 본래 계획이 죄 때문에 어긋났다고 단언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폐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기습 당하셨는데 이제 뜻하지 않는 불행을 되돌리려 하신다'는 말이 있다. 이런 말은 지존자를 욕되게 하며 그분을 실수하는 유한한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인간은 자유로운 도덕적 주체요 자기 창조자를 이길 힘을 가진, 자기운명의 조성자(author)라는 주장은 하나님에게서 전능하심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다.

'피조물이 창조자가 세운 경계를 허물었고,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이 초래한 죄와 고통을 속절없이 바라보는 방관자이다' 라는 현대의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을 반박한다.

특히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시 76:10)라는 말씀을 반박한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하면, 곧바로 무신론-이것이 논리적 결말이다-으로 가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주권은 절대적이고 불가항력적이며 무한하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우주를 자기 뜻대로 다스릴 그분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권리는 진흙으로 무엇이든 자신이 선택한 형상을 만드는 토기장이의 권리이다.

토기장이는 똑같은 진흙덩이로 귀히 쓸 그릇도 만들고 천히 쓸 그릇도 만든다(롬 9:21 참조). 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본성 외에 어느 규범이나 법아래 있지 않으며, 오직 자신에게만 해명할 책임이 있으며, 자기 일을 누구에게도 설명할 의무가 없다.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25

●시편 115장 3절.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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