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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The Sovereignty of GOD)

[하나님의 주권 3]

En Hakkore 2024. 5. 17. 15:35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자비를 베푸신다. 누구에게 자비를 베풀지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자비는 인간이 요구할 권리가 아니다. 자비는 하나님이 비참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구해주실 때 드러나는 그분의 아름다운 성품이다.♡

그런데 비참한 자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받는다. 모든 비참함은 죄의 결과이므로 비참한 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은 자비가 아니라 벌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자에게 자비를 베푸신다.

그리고 자비를 베풀지 않는 게 좋다고 여기실 때는 자비를 베풀지 않으신다. 이 진리를 설명해 주는 주목할 만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두 사람이 매우 비슷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이 전혀 다르다. 첫 번째 경우에서, 모세는 단 한 번의 불순종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가?아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신 3:26). 두 번째 경우를 보자.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도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제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돌아가서 네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라 하셨더라"(왕하 20:1-6).

두 사람 다 사형선고를 받았고, 두 사람 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라고 했고, 결국 죽었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경우, 하나님은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라고 하셨으며 그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라는 로마서 8장 15절 말씀을 설명해 주는 좋은 예이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신다. 이 사실은 여호와께서 육신이 되어 인간들 속에 거하시는 중에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보자.

어느 유대 명절에, 주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주님이 베데스다 연못에 이르셨다. 그때 그곳에는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병자 중에 "서른여덟 해 된 병자"도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요 5:6-9).

왜 주님은 모든 병자 중에서 이 병자를 선택하셨는가? 성경은 그가 "주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말하지 않는다. 본문에는 이 사람이 특별한 호의를 받을 만한 그 어떤 것도 암시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주님이 주권적으로 자비를 베푸신 경우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곳에 모인 모든 병자를 고칠 수 있으셨다. 그러나 주님은 모든 병자를 고치지 않으셨다. 주님은 특별히 이 병자를 비참한 상태에서 구해주셨을 뿐 나머지 병자는 고쳐 주지 않으셨다. 그 까닭은 그분만 아신다.

이것도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는 로마서 9장 15절 말씀을 설명해 주는 좋은 예가 아니겠는가?

Arthur W. Pink 하나님의 주권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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