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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80] 체험적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80] 체험적 연합

En Hakkore 2024. 5.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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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자는 진지하게 자신의 상태를 조사해 보고 엄숙하게 자신의 슬픈 곤경을 숙고해 보아야 한다. 그는 의의 길을 버렸다. 그가 발을 빼지 않는다면 그의 최후는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권고, 즉 '돌아오라'는 말씀에 주의해 보도록 하라.

이 히브리 말은 매우 강조적인데 영어로 옮겨 본다면, '온전히 돌아오라'는 뜻이 될 것이다. 부분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이 분은 당신과 계약 관계를 맺으신 분이며 당신에게 그러한 은혜를 보여주신 분이다. 당신에게 참 복을 줄 수 있는 유일하신 분에게 돌아가야 한다.

당신은 당신이 돌아가야 할 분, 곧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그가 금지하신 대상에 당신의 마음을 가까이 가져감으로써 아주 슬프게도 잘못하였으며, 그를 심히 모욕하였다.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졌으니". 즉 영적 태만과 영혼의 질병과 기쁨이 없는 상태로 엎드러졌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이것들로부터 당신을 들어 올리실 수 있다.

그러므로 그에게로 돌아가라. 왜냐하면 그만이 당신을 용서하고 깨끗하게 하고 고치실 수 있으며 시간의 괴롭힘에서 당신을 구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보다도 먼저 그 말은, 타락한 자는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자기 마음의 악한 욕망에 따랐으며 사단의 유혹에 굴복하고 굽어진 길로 들어갔었다는 사실에 솔직하고 엄숙하게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둘째로,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그는 이제 자기의 길을 숙고해 보고 '행악을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세째로 그 말이 시대에 주는 것은, 그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사악함을 가차없이 심판하고 이제는 자신을 떠나 하나님과 한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네째로 그 말은,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고 자기의 무가치함을 고백하며 열심히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그 말은 그가 다시 하늘에 것들에 사랑을 두고 하나님의 한 자녀로서 살기 위한 은혜를 부지런히 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타락한 자가 그것을 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사단은 그의 희생물을 그대로 붙잡아두기 위하여 기묘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만일 그가 그의 미끼로도 그를 더 이상 유혹할 수 없을 때에는 그는 은혜의 날에 죄를 지었었고 큰 죄악을 범했으며 그의 처지는 아무 희망도 없다고 그에게 말함으로써 그의 죄과로써 그를 절망에 빠뜨리려고 할 것이다.

이와같은 말로써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같은 죄를 여러 번 범했고 다윗은 몹시 쓰라린 죄악을 범했으며 베드로는 분명히 미리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님을 부인하였으나 그들이 사단의 덫에서 자신을 회복시킬 수 있었던 사실을 말해주라. 또한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호세아서 13장을 통독해 보고 그 당시 이스라엘의 상태를 잘 주목해 보라. 그들은 악행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진노에 떨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이 온유한 호소가, 즉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말해지고 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타락한 백성을 위하여 구원적 은혜를 베푸시려고 하실 때에는 그 어느 시간이나 환경도 그것을 막지 못함을 참으로 잘 보여준다.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 13:1).

그 샘에는 죄의 모든 점과 흠을 씻어내는 무한한 효력이 있다. 그것은 매일 사용하는 데 쓸모가 있는 공적인 샘이며 더러워진 신자들은 그 샘에서 씻을 수 있다. "저희 죄와 저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히 10:17)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타락한 백성들에게 말씀하시지 않는가? 그러면 그 약속의 위안을 왜 거부하는가? 그 약속은 당신의 현재의 비참한 상태에 완전히 적용되며 그에 대한 치료약이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얻으소서"(2절). 하나님은 자기의 타락한 백성이 자기에게로 돌아서기를 몹시 바라고 계시므로, 여기에 그들이 사용하도록 기도를 말씀해 주신다.

손해를 입으시는 분이 그들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회복의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그 이유로 우리는 돌아오는 길을 전혀 모르므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롬 8:26).

그러나 이 치료약이 아무리 간단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자기의 무가치함을 좀체로 인정하지 않듯이, 타락한 자는 교만한 마음 때문에 자기의 허물을 인정하는 데 주저한다.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고백을 지연시킴으로써 자기의 회복을 늦추고 있다.

그러나 자기의 죄를 인정하기를 거절하는 것은 바로 그들 자신의 큰 손해이자 손실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