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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65] 제12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65] 제12장

En Hakkore 2024. 5. 5. 15:51

유다서 24,25절(II)

무한히 완전하신 하나님의 인격에게 드리는 큰 찬미의 송영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지혜로운)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이제 이 기도의 성격과 대상에 대하여 살펴보자. 이것은 찬미를 나타내는 송영이다. 비록 간결하다 할지라도 이 기도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진실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위험과 존귀로 꾸며져 있는 주님을 보면서(욥 40:10) 우리는 끊임없이 이 탁월함에 대해 그에게 찬양을 돌려야 한다(출 15:11; 대상 29:11).

성도들은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시 66:2)라고 그들의 하나님의 완전함들을 공표하고 선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도들이 행한 일이고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그의 지혜로 말미암아 찬미를 받는다.

하나님의 무한함과 불변함과 같은 전가될 수 없는 비공유적 속성들과 자비. 지혜 등과 같은 전가될 수 있는 공유적 특성들을 구별하도록 배운 젊은 신학자들은 여기에서 난점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즉 하나님께서 몇몇 피조물들에게는 지혜를 주셨는데, 어떻게 그분만이 '홀로 지혜롭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첫째로, 그는 최고로 지혜로우시다. 그의 지혜는 인간들과 천사들의 지혜보다 무한히 우월하므로 그들의 피조물로서의 지혜는 그의 지혜와 비교해 볼 때 어리석은 것이 된다.

둘째로, 그는 본질적으로 지혜로우시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 인간과는 달리 그분 자신에게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본질이다. 인간들 중에는 지혜롭지 못한 자가 많이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본래부터 모든 지식이 부여되어 있으며 그 자신이 바로 모든 지혜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세째로, 그는 본래부터, 즉 부여받지 않은 지혜를 가지신 분이다. 모든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 피조물들의 모든 참된 지혜는 그의 빛으로부터 나오는 한 줄기 빛에 불과하다.

이 송영의 영광의 대상은 바로 은혜의 언약의 중보자이시다. 그를 이처럼 존귀케 하는 이유는 그가 교회를 구원하시면서 영광스럽게 나타내 보이신 그의 전능함과 전지함 때문이다. 24절에서 그에 관하여 예언된 것을 생각해 볼 때 25절의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조금이라도 의심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의 교회로 파멸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영광 중에 그 교회로 아버지 앞에 세게 하는 것은 바로 목자로서의 그의 특별한 영역에 속한 일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우리 구주"라는 명칭이 이것을 확증해 준다. 디도서 2:13과 베드로후서 1:1 그리고 그외 다른 여러 곳에서처럼, 여기에서도 그에게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 이라고 절대적인 신성을 돌리고 있다.

성자 그리스도는, 비록 아버지와 성령을 제외할 수 없다고는 할지라도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다. 아마 그가 여기서 이런 칭호로 불리우고 있는 것은 이 문맥에서 언급되었던 이교적 부패자들의 거짓되고 어리석은 '신들'과 대조시키기 위한 의도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지금 절대적인 주로서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자) 안에 가장 영광스럽게 나타나 있는 성경의 주권적 삼위일체 하나님과 비교해볼 때, 단일신론주의자들과 20세기 현대주의자들과 대부분의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의 가공(架空)의 하나님은 어리석고 미숙하다는 것을 나는 덧붙이고 싶다.

그리스도께 맡겨진 일은 오직 그만이 적합하다

여기에서 찬미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구속적 종보의 사역과 관계된 모든 일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능하시고 충족하신 분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 즉 단순한 피조물이, 또 천사장이 성취할 수 없는 일들을 의기양양하게 완성하실 분으로서 찬미를 받는다.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분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중보자로서 행동하실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이력을 소유한 자만이 하나님의 공의를 합당하게 만족시킬 수 있다. 무한한 공로를 소유하신 자만이 무한한 가치를 지닌 희생을 할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리들 가운데에 있는 양을 보호하실 수 있다. 잠언서 8장에서 특히 12,13,31,32절에서는 그리스도를 "지혜"라고 말하고 있으며 독특한 인격을 소유한 자로서 말하고 있다. 그는 "모사(謀士)" (사 9:6)로서 알려졌고 그는 누가복음 7:35에서 스스로를 "지혜"하고 불렀다.

그는 "그 안에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골 2:3) "하나님의 지혜"(고전 1:24)라고 분명히 불리운다. 그의 지혜는 그가 창조하신 만물 중에(요 1:3), 그가 만물을 다스리고 유지하는 일에(히 1:3), 그리고 아버지께서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신"(요 5:22)일에 나타나 있다.

그리스도의 최고의 지혜는 그가 육신으로 계셨던 때에 명백히 나타났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열어 보이셨다(마 13:11). 그는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그 다음의 문맥에서 생각해 볼 때, 이것은 그가 아버지의 뜻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는 아무 일도 알 수 없음을 의미한다)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같이 행하시느니라"(요 5:19, 30)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는 이것으로써 자신과 아버지 사이의 능력의 동등함을 증언하셨다. 그는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다"(요 2:25). 그가 가르치는 것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마 13:54)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독특한 지혜는 그의 원수들에게 대답하고 그들을 잠잠케 하신 일에 나타나 있다. 그를 체포하러 보내졌던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라고 주장하셨다.

그는 그를 비난하는 자들을 크게 당황케 하였으므로 결국은 "한 말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고(마 22:46) 마태는 증언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전지하신 분으로서, 그가 우리를 다루시는 데에서 흠을 잡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의 모든 문제를 그에게 맡기도록 하자.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일들을 그의 손에 맡기면서 그를 완전히 신뢰하자.♡♡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