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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1] 서론1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1] 서론1

En Hakkore 2024. 2. 10. 11:51

12장까지는 가나안 정복을 다룬다. 하지만 모든 전투에서 수행할 행진과 싸움을 일일이 다 상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그 대신 두드러지는 구체적 사실들-곧, 사건들의 진전의 계기가 되는 일들과 하나님의 이적적인 도우심을 가장 선명하게 제시해 주는 사건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순종과 하나님의 이적적인 도우심 사이의 필연적이며 불가분리의 연관성을 입증해 주는 일들-만을 서술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종 전투나 성(城) 들의 함락, 심지어 특이 사항이 없는 긴 원정(遠征)들 따위와 같은 가나안 정복에 속한 갖가지 다른 일은 그저 짧게 요약하는 식으로만 언급하여, 그 작전 전체의 대략적인 상황과 그 궁극적인 성공을 조감하도록 해 준다.

모든 요인을 고려해 보면 가나안 정복에 소요된 기간은 생각보다 상당히 짧다. 그 정확한 기간은 산출해낼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는 추정할 수 있다. 가나안을 정복하고 난 이후 그 영토를 분배할 때즈음하여, 갈렙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민 14:30에서)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수 14:10).

그 45년에서 실제로 광야에서 보낸 38년의 기간(신 2:14)을 빼면, 가나안 전쟁 기간은 7년 미만이었다고 한다.

13-21장에서는 여러 지파들에게 그 땅을 분배하는 과정을 다루는데, 이에 대해서는 주석가가 길게 설명하여 유익을 주기가 매우 어렵다. 22장에서는 가나안 정복에서 형제들을 도왔던 두 지파와 반 지파가 요단 강을 건너 자기들의 소유지로 돌아간다.

그 후 여러 해 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동안에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정착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간에 대해서 여호수아서 기자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그가 관심을 갖는 특정한 주제에 들어맞는 특기 사항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의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는 그는 이스라엘의 책임 있는 수령들을 불러 모으고, 그토록 훌륭한 유산을 베풀어 주시는 등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회상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새롭게 서원하게 한다.

결국, 여호수아는 초두에 기록된 그 약속을 여호와께서 이루셨음을 다시 강조하고, 또한 그들 앞에서 아모리 족속과 기타 여러 민족들을 쫓아내신 여호와를 섬길 것임을 공적인 언약으로 확증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하라는 명령을 받은 후, 즉시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냈다. 그들의 경험이 상당히 상세히 묘사된다. 하지만 이는 그들이 맡은 위험한 임무와 일촉즉발의 상황을 모면한 일들 때문이 아니라, 그 일어난 일들이 과거에 모세에게 주셨던 여호와의 약속이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실례였기 때문이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신 11:25).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여호수아 자신에게도 이 약속이 그대로 반복하여 주어졌다. 그리고 라합이 정탐꾼들에게 한 다음의 말이 놀랍게도 그 약속의 말씀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수 2:9).

가나안 왕이 염려하여 대비한 것이나, 그가 그 정탐꾼들을 그렇게 맹렬히 추격한 일이나, 정탐꾼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난 후 여호수아에게 한 말이나(수 2:24), 모두 실례를 통해 그 사실을 강력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