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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8] 서론1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8] 서론1

En Hakkore 2024. 2. 10. 11:45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그) 땅을 결코, 보지 못하리니...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민 32:11-12).

이 진술 역시 여호수아의 영적인 성격과 됨됨이를 조명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가 그를 "온전히 따랐다"고 선언하시는데, 이는 그가 죄 없는 삶을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순종의 길을 걸었고, 자신의 임무를 신실하게 수행했고, 또한 그 가운데서 순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삼았다는 뜻이다.👍

그는 불신앙이 가득하고 전반적으로 배도(背道)가 판을 치던 시기에 두려움을 모르고 견고히 섰던 것이다. 지나가면서 한 가지 지적할 것은 훗날 갈렙은 주저함 없이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다"(수 14:6-8)고 진술한다.

이에 대해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다음과 같이 올바로 말씀한 바 있다.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친히 그런 증거를 얻었으므로, 그는 스스로 헛된 영광을 구하고자 그것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이 그들의 영과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는 자들로서는 하나님이 자기들의 영혼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겸손하고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합당하다"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민 34:17).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영웅 여호수아가 대제사장의 지도를 받아(수 14:1) 땅의 기업을 각 지파들에게 분배하는 일을 담당했음을 본다.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고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리라"(신 1:38).

그렇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왜냐하면, 모세가 지도자의 위치에서 물러나는 것을 볼 때에 여호수아가 실망에 빠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모세가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해 준 격려의 일부가 신명기 3:21에 기록되어 있다.

"그 때에(즉, 바산과 옥의 막강한 왕들을 무너뜨린 일을 다시 돌아보면서)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신 3:21).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여호와께서 일을 시작하시면 반드시 끝을 맺으신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다. 곧 하나님이 그 두 왕을 무너뜨리신 일은 그분이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모든 자를 멸망시키실 것임을 담보하는 하나의 보증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그분을 섬기도록 친히 부르시는 자들에게 중도에 "격려"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도, 우리도 항상 그것을 보아왔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 31:7-8).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다시 베푼 "격려", 곧 여호수아가 전임자인 모세에게서 받은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여기 기록되어 있다. 이 "당부"는 임무를 수행하라는 부름이요, 그 임무를 수행하는 힘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하는 것으로, 교훈과 약속이 거기에 지혜롭게 섞여 있다.

여기서 참 복스러운 사실은 여호수아에게 특징적으로 베풀어진 이 약속("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신 31:8))을 히브리서 기자는 전혀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백성 모두에게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히 13:5).💕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일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자들로서는 반드시 사실을 깊히 유념해야 한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신 34:9).

이는 모세의 죽음과 장례 기사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으로써, 모세오경에서는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은 일꾼들을 데려가실지언정, 그의 일은 중단 없이 이어가신다. 한 사람의 종을 데려가실 때에, 또 다른 종을 일으키신다. 하지만 항상 그 종의 빈자리를 채우시지는 않는다.👏

그의 포도원에서 그 종이 담당했던 부분이 이미 완결되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럴 경우 그 새 사람은 다른 곳에서 땅을 일구는 일에 부르심을 받을 수도 있다. 여호수아의 경우가 바로 그러했다.

모세는 특별히 이스라엘을 종노릇하던 데에서 해방시키는 그 힘들고 엄청난 일을 위해 세움을 받았고 하나님이 가능케 하심으로 그 일을 완수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다. 그는 이제 그 여정은 끝났다.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그들의 기업에게로 들어가 그것을 소유하는 전혀 새로운 과제가 놓여 있었고, 따라서 새로운 지도자가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를 정당하게 지명하셨고(백성들이 선출한 것이 아니라) 그 다음 그를 공적으로 세우시고 그 직무를 위임하셨는지를 살펴본 바 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분을 직접 섬기는 일에 관해서는 특히 더,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고전 14:40)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여호수아가 자신에게 맡겨질 그 임무를 위해 갖추고 있던 자질도 본 바 있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위해 사람을 부르실 때에는 그 일에 합당하도록 그 사람을 구비시키시고, 천성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능력을 부여하시는 법이니 말이다.😊

애굽의 바로는 히브리 사람들에게 짚을 주지도 않고 벽돌을 만들도록 할지 몰라도, 여호와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여호수아는 성령이 거하시는 사람이었고, 비범한 믿음과 인내와 용기를 소유하였으며, 지혜의 영이 충만한 사람이었으니, 이는 다른 어느 누구에게 못지않게 그에게는 필수적인 요건이었다(민 27:18).🫰

마지막으로 앞에서 살펴본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다고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양쪽에서 동시에 일하신다. 한 사람을 일으켜 섬기게 하실 때에, 그는 그 사람이 섬겨야 할 백성도 함께 예비해 주시는 것이다. 아멘!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