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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3] 서론 3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3] 서론 3

En Hakkore 2024. 5. 1. 12:32

영적인 기도(Effectual Fervent Prayer)

목사의 제일 되는 의무인 기도

신약의 여러 서신들에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기도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은 목사의 의무의 중요한 일면을 깨닫게 한다. 목사가 설교를 했다고 해서 그의 의무를 다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뿌린 씨앗에 물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젊은 목사들을 위해서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 6:4)고 한 것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며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그들을 따르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모든 이들이 지켜야 할 훌륭한 본을 남겼다.

사도의 순서를 관찰하여 보라. 그러나 그것을 관찰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주의하여 실천하라. 아무리 애쓰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설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청중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다.

만일 설교가 진지한 기도의 산물이 되지 아니하면 우리는 그 설교가 듣는 사람들에게 기도의 영을 일깨울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같이 바울은 간구와 그의 가르침을 잘 혼합하여 설교하였다.

우리가 설교를 마치고 은밀한 장소로 가서 청중들의 마음 속에 말씀을 심어주시고 원수들이 그 씨앗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수고에 복을 주시사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간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루터는 보통 "성공적으로 설교를 하는 데에는 세 가지 것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것은 즉 간구와 명상과 시련이다" 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 위대한 종교개혁가가 어떠한 노작(勞作)을 만들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의미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즉 기도는 설교자로 하나님의 일을 다루고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이고, 말씀을 명상하는 일은 그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또한 시련은 그 설교자의 그릇을 견실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인데 그것은 사도 바울이 지극히 많은 계시를 받음으로 인해서 그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이 주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복음의 성직자들에게도 그들을 겸손하게 하기 위한 시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의 백성들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영적 전달 능력을 받기 위하여 마련된 수단이다. 우리가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파하기에 합당한 자가 되려면 먼저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여야만 한다.♡

바울은 골로새서를 끝맺으면서 그는 그들의 여러 목사들 중의 한 사람이며 집에서 멀리 떠나와 바울을 방문한 에바브라의 신실한 중보의 기도를 그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 완전하고 확신있게 서기를 구하노니 그가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거하노라"(골 4:12, 13)

당신은 당신의 회중에게서 그러한 칭찬을 받을 수 있는가?

신자들의 보편적인 의무인 기도

그러나 이와같이 현저하게 그 서신을 강조하는 것이 오직 설교자들만을 위한 의무를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과는 참으로 거리가 멀다. 이 서신들은 널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며 그 서신에 담겨 있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걸어나가는 데에 필요하고 알맞은 것들이다.

신도들도 역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기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기도해야만 한다. 우리는 신중하게 이 사도적인 모범을 따라 그들이 명세서에 기입한 특별한 축복들을 기원하며 기도해야 한다.

우리를 따르는 성도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과 사랑으로 무장한 기도로 말미암아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만큼 훌륭하고 실제적이며 가치있고, 또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나는 오랫동안 확신하고 있다.♡

여러 서신들에 담겨있는 이 기도들을 공부하고 그것들을 한 구절씩 숙고해 봄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어떠한 축복을 바라야만 하는가를 보다 더 분명하게 배울 수 있는데, 즉 그것은 바로 우리가 참으로 열심으로 바라야 할 필요가 있는 영적인 선물과 은혜이다.♡

성령의 영감을 받은 이 기도들이 거룩한 책에 영원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여기에 나타난 이 특별한 은혜들을 우리도 하나님께 찾아 얻을 수 있다는 보증으로서(롬 8:26, 27; 요일 5:14, 1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4

● 로마서 8장 26, 27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요한일서 5장 14,15절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