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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기도 1] 서론 1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1] 서론 1

En Hakkore 2024. 4. 30. 12:34

시작하며...

우리는 신중하게 이 사도적인 모범을 따라 그들이 명세서에 기입한 특별한 축복들을 기원하며 기도해야 한다. 우리를 따르는 성도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과 사랑으로 무장한 기도로 말미암아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것만큼 훌륭하고 실제적이며 가치있고, 또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나는 오랫동안 확신하고 있다.

여러 서신들에 담겨있는 이 기도들을 공부하고 그것들을 한구절씩 숙고해 봄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어떠한 축복을 바라야만 하는가를 보다 더 분명하게 배울 수 있는데, 즉 그것은 바로 우리가 참으로 열심으로 바라야 할 필요가 있는 영적인 선물과 은혜이다.

영적인 기도(Effectual Fervent Prayer)

기도에 대한 많은 책들 중 대부분은 보통 '주기도문'(나는 가족 기도문' 이라는 표현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저술한 것이고 또 대부분은 요한복음 17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에 대하여 저술한 것이나 사도들의 기도에 관한 것은 극히 적다.

에베소서 1장과 3장의 두 기도에 관한 소책자를 제외하고는 사도적 기도들을 전적으로 다룬 책이 없으며 그것에 대한 단독적인 강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그 이유를 규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사도적 기도에는 신자들을 위한 중요한 교리와 실천적인 가치로 충만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기도의 주제를 다루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구약의 기도가 이 복음시대의 성도들에게는 낡은 것이며 부적당한 것이라고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자들의 수고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는 세대주의적 교사들이라 할지라도 여러 서신들과 요한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사도가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옳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구속자의 기도를 제외하면 오직 사도적 기도에만이 특별히 '아버지께' 드리는 찬양과 기원이 담겨 있으며 성경의 모든 기도들 중에서 오직 이것들만이 중보자의 이름으로 바쳐지고 있다. 더우기 우리는 이 사도적 기도에서만 양자의 영이 충만하게 호흡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랫동안 하나님과 함께 걸었고 그와 친밀한 영적 교제를 누리며 예배와 간구로 주 앞에 마음을 쏟아 놓았던 앞서간 성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 가운데 잠시 거주하는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자들의 호소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우리들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그리고 만일 여러 사도들 중의 한 사람이 아직 여기 이 땅 위에 살아 있다고 한다면 그가 기도하는 것을 듣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최고의 특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 중의 대부분이 그와 같은 최고 특권을 얻기 위해서 상당한 불편을 견디고 먼 여행을 떠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의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가까이서 그의 말을 경청하려고 할 것이며 실로 부지런히 우리들의 기억 속에 그것을 보관해 두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수고와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 우리를 가르치고 만족시키 위해 많은 사도적 기도가 기록된 것이야말로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우리는 그러한 은혜에 감사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가? 우리는 그 기도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의미를 명상해 본 적이 있는가?

사도행전에는 사도적 기도가 없다

기록되어진 사도들의 기도를 조사하여 표로 만드는 예비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두 가지 면에서 감명을 받았다. 첫째는 이것이 아주 놀라운 일이었으며 둘째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었다. 우리는 다음의 내용을 이상하게 여기기 쉬우며 특히 어떤이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도에 관한 지식의 대부분을 제공해 주는 사도행전의 전 28장에는 사도들의 기도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와같이 사도적 기도가 빠지게 된 것이 이 책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은 기도의 성격보다는 역사적 성격이 더 많고 성령께서 사도들 안에서보다는 사도들을 통하여 역사하신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그리스도의 사신들이 사적으로 실행한 것보다는 오히려 공적으로 행한 것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다. 그들이 확실하게 기도의 사람들로 나타나게 된 것은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 6:4)라는 그들의 말로써 알 수 있다.

우리는 되풀이해서 그들이 이 거룩한 임무를 실현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으나(행 9:40; 10:9; 20:36; 21:5; 28:8) 그들의 기도의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사도들의 기도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였다는 사실만을 말하고 있다.

사도행전 4:24-30에 기록되어 있는 훌륭하고 효과적인 기도는 베드로와 요한의 기도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모였던 모든 동류들의(23절) 기도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9

● 사도행전 9장 40절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 사도행전 10장 9절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 사도행전 20장 36절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 사도행전 21장 5절
"이 여러 날을 지난 후 우리가 떠나갈새 저희가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 사도행전 28장 8절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