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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142]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최상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42]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최상

En Hakkore 2024. 4. 29. 10:36

하나님의 최상의 복을 즐김(서론6)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에 대한 개념이 적절히 형성되었으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공의가 인내와 자비로 시행된다는 점을 지적해야 하겠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기 때문에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관대하실 부분에서는 관대하게 행동하신다.

지상의 유익을 제공하는 많은 하나님의 약속들이 순종을 조건으로 하듯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도 이와 유사하다.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떠나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인하여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렘 26:3).

아마 이 일의 가장 뚜렷한 예는 아합의 경우에서 찯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아합이 이렇게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라고 말씀하셨다.(왕상 21:27-29)

하나님의 최상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들에 관하여 말해주고 있는 약간의 성경 구절들을 이제 좀 더 자세히 숙고하도록 하자. 그들 중 일부는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지만, 그것들을 좀더 특별한 관점에서 숙고하도록 하자.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사실상 이 구절은 해석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 뜻이 분명하다. 먼저, 우리의 언어가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으면 우리의 모든 담화는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하게 된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어째서 그런가?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시 37:30,31) 그러하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보다 나은 이해를 소유하는 것은 성경을 날마다 숙고함을 통해서이다. 그리고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일치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암송해야 한다.

세번째로, 우리의 묵상은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되어야 한다. 즉 '행해야'하고 순종해야 한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 '전심(全心)은 '두 마음'(호 10:2)과 대조적이다. 두 마음은 두 주인을 섬기는 마음이다. '두 마음의 사람'은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이다(약 1:8).

전심의 사람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그들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토기장이로 인정하며, 그들의 기쁨을 하나님에게서 찾으려고 하며,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구한다. 그들의 마음은 나누이지 않았고, 그들의 삶의 목표도 하나이다.

갈렙처럼 그들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한다"(신 1:36).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를 받는다. '여호와의 눈'은 하나님의 지식을 말하며,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무한한 지혜로 통치하신다는 의미이다. 그 구절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대한 언급이다.

그의 눈은 그의 손을 지도하고, 그 둘은 하나님을 그들의 전부로 사려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급을 제공하는 일에 사용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이 구절은 하나님의 최상을 즐기는 사람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사람인가? 문맥상 그는 '복있는 사람'이다. 그는 이 세상과 완전히 절연한 사람이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복 있는 사람'이라고 선언하고 있는 사람은 그의 행보(walk)를 주의하는 사람임에 주의하라. 그는 비중생인의 충고를 수납하지 않는다.

비중생인들은 그에게 간청하여 마음을 넓히리라 하고, 때로는 그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경고도 한다. 그리고 세상의 처세훈을 들이대기도 하지만 그는 그들에게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친구란 자신의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하는 존재이므로 친구 선정에 특별한 신경을 쓴다.

좋지 못한 사귐은 그에게 해를 주므로 불신자인 형제와 교제 나누는 것을 거절한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이며, 하나님의 미소가 당신 위에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면, 당신들도 이렇게 해야만 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