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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137] 그리스도인 삶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최상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37] 그리스도인 삶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최상

En Hakkore 2024. 4. 28. 13:41

하나님의 최상의 복을 즐김(서론1)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정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최상의 복(둘째나 세째가 아니라)을 즐기는 것과 그것을 놓치는 것에 관해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의미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더 나아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최상을 즐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성도가 날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과 그의 얼굴의 광채를 보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꿀처럼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지각이 밝아지고,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기도의 즐거움과 계속적인 평안의 응답과 항상 열려져 있는 채널을 통한 공급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마음을 하나님께로만 향하는 것이며, 양심에 거리끼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용납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확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날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리고 온유와 인내와 열심 등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가 은혜로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것들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최상'을 즐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허용(His approbation)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영적 은혜의 세계와 섭리와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영적인 세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즐기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우리의 현실생활을 위한 하나님의 간섭까지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와 관련된 모든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복을 맛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허용(His apporval)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것이고,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강한 분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최상을 즐기는 성도라고 해서 일상적인 변화나 삶의 시련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런 것들은 오히려 성도를 거룩하게 해주며 복을 증대시켜 줌으로써 하나님께서 자신의 권능을 보여주시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성도가 은혜받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하나님의 최상을 즐긴다고 하는 것은 많은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시련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성도가 자신의 불순종과 실족이 필연적으로 가져다 준 혹독한 응징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최상을 즐기기 위해 우리가 충족시켜야 할 하나님의 요구들은 논의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이 진리의 특별한 국면은 하나님의 율법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the government)와 관계가 있음을 밝혀야 하겠다.

전자는 우리의 책무와 관련이 있는 데 비해 후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의 실시와 관련이 있다. 그의 영원하신 목적을 성취시켜 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경미한 실수라도 절대 범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많은 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소유를 소유치 못하고, 그들의 당연한 특권들을 즐기는 게 실패하며,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그들에게 주어진 복들을 즐기지 못한다.

이 문제를 설명함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적절한 언어 선택의 어려움 외에는 아무런 어려움도 필자는 느끼지 못한다. 이점은 모든 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율법의 형성과 실시에 인간은 아무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 즉 그것의 실시를 앞당기거나 늦추거나 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현재 진행되는 통치(the present government)는 어느 정도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또 결정되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영적인 면과 현세적인 면 모두에서 그들이 심은 대로 거두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