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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113]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113]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6. 11:43

제 7 장 금욕의 교리(개요 5)

본문은 우리에게 명령하신 의무의 근본적이고도 엄청난 중요성을 수정처럼 맑게 말해주고 있다. 그것을 수행하느냐 수행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생명이냐 죽음이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금욕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명령이다.

엄숙한 양자택일이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 소홀히 하면 영원한 불행이요, 순종하면 영원한 행복이다. 본문은 전체가 성도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이 말씀은 5:12, 21: 7: 23; 8:6에서의 '죽음'이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의 죄로 인한 형벌의 결과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영원한 죽음을 의미한다.

본문의 '죽음'은 '두번째 사망' 즉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계 21:8)을 의미한다. 왜 그리스도인이 율체를 따라 살아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여기 있다. 그리스도인은 육체를 따라 살아야만 하는 육체의 종이 아니다(12절). 만일 육체의 지배를 굴복한다면 반드시 그 죄의 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육체는 세상에 속해 있다. 따라서 육체에 굴복하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세상에 속해 있으며, 세상을 따라 살며, 그러다가 세상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J. 스타이플러)

아담이 자기와 자기 후손에게 사망을 가져온 것은 육체의 정욕에 굴복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내가 육체를 따라 살고, 옛 본성의 지배를 받든다면 나는 습관적으로 육체의 성향을 좇게 되고 내가 무슨 신앙을 고백했건 간에 나는 내 죄 가운데서 멸망할 것이다. 영원히 영혼을 멸망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 대신 육체를 섬기고 따르는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육체를 따라 살 수 있는가 아니면 불가능한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계속해서 죄의 길을 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상반되는 것이다. 그러나 육체가 그들의 삶에 일시적으로 크게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때가 있다. 시험과 타락으로 인해 참된 신자가 넘어질 경우 그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뭐라고 대답되어질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자가 항상 그러한 상태에 빠져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J.Gill)

본문 말씀은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현재 시제로 명령하고 계시다. 사도는 "너희가 육체대로 살았다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거듭나지 못한 영혼의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도는 "너희가 지금 육신대로 살면"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B. W. 뉴튼의 설명에 완전히 동의한다. "이런 말씀(본문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교회 내에 거짓된 신자가 있었고 또 앞으로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도는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집단적인 몸(교회)을 설명할 때마다 불확실성과 의구심을 내포한 말을 사용하곤 했는데 그것은 진리와 가짜를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둘째로 참된 신자들이라 할지라도(비록 은혜가 그것을 보호하지만) 항상 그 길에 빠져들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표면상의 신자를 포함한 모든 신자들에게 적용되어야 할 말씀이다. 이 말을 뒷받침하는 예가 갈라디아서 4:20, 6:8, 에베소서 5:5-7, 골로새서 3:5,6에도 나온다.

두번째 경우를 볼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좁은 길에서 떠날 때 신자의 타락이 시작되며, 만일 자기를 즐겁게 하는 길을 계속 걸어 간다면 파멸이 그를 영접하게 되고야 말 것이라는 사실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265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