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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74]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2. 11:07

제 4 장 마음을 지키는 일

3) 마음을 '보존한다'는 것은 죄에 대해 민감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거듭나지 못한 이들은 죄(sin)와 범법(crime)을 거의, 혹은 전혀 구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국(自國)의 법률에 저촉되지 않고 자기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계속 받기마 한다면 흔히는 만족스러워 한다. 그러나 거듭난 이들은 그와 다르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분만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는 거듭나지 못한 이들이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성령님께 처음 그에게 죄인임을 보여주실 때 그는 자기가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아왔고 또 자기 자신만을 즐겁게 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보게 되었다.

이 양심의 가책이 그를 찔렀을 때, 그는 이제까지의 어떤 육체적 고통이나 손해에 따른 슬픔보다 강한 고뇌를 느꼈다. 그는 자기 자신이 영적으로 문둥병자임을 보았고 그것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미워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슬피 울었다.

그는 이렇게 외쳤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9,10).

이 넘치는 죄의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임무의 하나인 것이다. 그는 자기 사랑 혹은 자기 고집대로 사는 것을 항상 싫어하도록 매일 힘써야 한다. 그는 자기를 넘어뜨리는 모든 사단의 노력들에 대해 꾸준히 항거해야 하며, 악을 선으로 보며 혹은 자기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려 드는 마음과 싸워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눈이 항상 자기 위에 머물러 계심을 끝없이 인식해야 한다. 그는 그렇게 할 때 시험을 받아도 요셉처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 그는 십자가를 통해 자기의 죄를 본다.

영광의 주를 저주받게 한 것이 자기의 죄라는 사실을 날마다 기억하며,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이 사랑 때문에 그는 주님이 모든 성도에게 요구하시는 거룩과 순종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오, 사랑하는이여, '부지런히 자기 마음을 보존하는 것'은 결코 어린 아이들의 장난 같은 것이 아니다. 오늘날 '쉽게 믿자'는 식의 종교들은 자기들의 신자(희생자 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들을 결코 하늘에 인도하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님 자신이 명백히 밝히시기를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라고 하셨다(시 24:3,4).

이와같이 신약의 가르침도 명백하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청결한 마음'은 죄를 미워하는 마음이며, 죄를 의식하는 마음이며, 죄를 슬퍼하는 마음이고 죄에 대항하여 싸우는 마음이다. '청결한 마음'은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성령의 전(엡 3:17)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애쓰는 마음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