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실천 73]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73] 그리스도인의 삶의 진보

En Hakkore 2024. 4. 22. 11:06

제 4 장 마음을 지키는 일

2) 마음을 '보존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말씀을 확신하도록 애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순전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교훈들이 확실한 실체로서 우리 마음에 도장을 찍듯 새겨지기 전까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슬프게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듣지만 잠깐 동안 귓가에서만 수긍할 뿐이지 결코 그 마음 속에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사랑하는이여, 설교 말씀을 들을 때 혹은 설교 내용을 읽을 때 느끼게 되는 그 거룩한 감격들을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당신의 마음을 휘저었던 그 거룩한 느낌들과 감격들이 지속되지 못하는가? 왜 그 말씀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가?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을 받는 데 있어서 둔감하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당신이 "받았고 또 들은"(계 3:3) 것을 "견고히 붙잡는 것"에 실패하면, 그 결과로 당신의 마음은 다시 "이생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빠지게 되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숨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으로부터 힘찬 메시지를 듣거나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말씀에 흥미를 느끼고 또 감동을 받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만일 당신 편에서 성실하게 노력하지 않는다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같도다"(호 6:4)는 말씀이 응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기도이다. 잘 박힌 못과같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에 그 말씀을 새겨 두셔서 마귀가 도저히 그것을 취할 수 없게끔 해달라고 부지런히 그리고 간절히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또 무엇이 필요한가?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눅 2:19). 잘 간직하지 않은 생각들은 쉽게 잊혀진다. 먹는 것 자체보다 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읽는 것보다 명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또 필요한가?

실천이다. 당신이 배운 것을 하나님이 주신 빛을 따라 걸으며 즉각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말씀을 곧 빼앗길 것이다(눅 8:18).

말씀에 의해 통제받아야 할 대상은 외적인 행동들뿐 아니라 마음도 해당된다. 살인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분별한 분노도 포기해야 한다. 간음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내적인 욕구까지도 억제해야 한다(마 5:28).♡

하나님은 우리의 외적인 행위들만 체크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달아보시는" 것이다(잠 16:2). 뿐만 아니라, 그분은 우리의 행위를 유발시키는 원천들을 조사하고 그 동기를 알아볼 것,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영을 좇아 행동하는지를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중심"(시 51:6)의 진실함 즉 신실함을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