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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실천 70] 그리스도인의 출발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실천 (Practical Christianity)

[영적인 실천 70] 그리스도인의 출발

En Hakkore 2024. 4. 22. 11:04

제 3장 위대한 변화

7. 결론(4)

인간의 마음은 그 마음을 기울일 대상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사상과 감정도 그것들을 고정시킬 어떤 대상이 없으면 안된다.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하나님을 즐겁게 해드렸을 때 행복을 느끼고, 그분 안에서만 만족스러운 정착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께 변절했을 때 피조물 가운데서 만족을 찾으려고 한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이 은혜를 받지 못했을 때 시공계의 일들만을 추구한다. 그가 거듭났을 때도 처음 얼마간은 자신의 육적 취향을 따르고, 그의 감각이 그를 지배한다. 그리고 죄가 그의 마음의 보좌를 점령하고 있다.

양심이 어느 정도 간섭을 하긴 해도 영혼으로 하나님을 향하게 할 힘은 없다. 죄는 오직 은혜의 이적에만 보조를 내어 준다. 그 이적은 영혼이 하나님께 향하도록 충동하는 습관적인 경향을 제공한다.

마음이 기본 대상에 대한 사랑에서 멀어지고 때때로 그리스도를 대항한다 해도, 우리는 모든 정욕을 절제하고 날마다 은혜 속에서 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우리 마음을 성실하게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은혜의 이적에 의해서 영혼 속에 일어난 변화는 매우 위대하다. 그런데 전에 말했듯이, 그것은 온전하거나 완성된 과정이 아니라 전(全) 성화과정을 통해 계속 진행되며, 날마다 갈등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그는 로마서 7:13-25에 묘사된 것을 '경험한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무기력한 종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죄와 싸우기 때문이다. '무기력한 포로'가 싸울 수 있겠는가. 결코 무기력하지 않기 때문에 성도는 그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

새로운 대상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의무는 새 주인을 섬기는 것이다.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

이 말은 전에 자아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용했던 너의 영혼의 기능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악한 성향을 저항하고, 자신의 거룩한 성향과 욕망을 따라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스도인 안에 일어난 위대한 변화는 '구름 없는 아침'이 동 터올 때, 그리고 알이 밝아 '어두움이 멀리 사라졌을 때' 완성될 것이다. 그때엔 우리의 왕을 황홀한 모습 그대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뿐만 아니라, '그를 닮아서' 영광의 몸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일치하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실천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