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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90] 마음을 지키는 일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90] 마음을 지키는 일

En Hakkore 2024. 4. 16. 11:45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 3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최대의 근면함으로 마음을 지켜야 할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이 임무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특별한 때와 위험한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때에는 마음 구석구석에 보통 이상의 경계가 요구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임무를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 중 몇 가지를  찾아내기 위해 위로부터의 도움을 구하면서, 이제 우리는 그 방법들 중 몇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원칙은 항상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지만, 그외의 특정한 상황에 일반적인 원칙이 적용되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좀더 구체적인 설명이 덧붙여져야만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목사들이 가장 눈에 띄는 결점 중의 하나는 바로 이러한 구체성의 부족한 점이다.

1. 번영의 시기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에게 미소짓고 현세의 선물을 후하게 내려 주실 때, 그때 그리스도인은 더욱 열심히 그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그 시기는 우리가 부주의하고 교만하며 세속적으로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옛 이스라엘 백성은 경고를 받았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지어다"(신 6:10-12).  슬프게도 그들은 이 권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성경에는 다른 많은 경고가 나타나 있다. 웃시야에 대하여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였다"(대하 26:16)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두로 왕에게 "네 재산 때문에 네 마음은 교만해졌다"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 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크게 모독하였나이다"(느 9:25,26)

"또한 그 은과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다"(호 8:4)라고 기록되어 있다. 윗 구절들은 참으로 슬프다. 더욱 슬픈 것은 우리 자신의 시대에 그같은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됨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번영할 때에 육체의 환락과 죄스러운 방종을 하고자 하는 세속적인 마음을 가진 자들이,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참으로 실천적인 경건이 약해지고, 극기하는 정신이 사라져가고,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탐욕과 쾌락과 방종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비록 그들의 죄가 컸지만, 경고하고 훈계하며 징계하고 교인들에게 절제와 검약의 예를 제시해 주어야 할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교인들이 회개하는 죄를 유죄인 대로 묵인하고서 돈의 무모한 낭비와 세속적인 정욕의 탐닉을 조장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의 죄가 훨씬 더 크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번영의 시기에 이러한 것들로부터 어떻게 마음을 지켜야 하는가?

첫째, 풍요로운 상황에 뒤따르는 위험스럽고 덫과 같은 유혹을 신중히 숙고함으로써 마음을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세상의 풍요와 쾌락이 초래하는 파멸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 19:24)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속적인 부와 안락함 속에서 지옥으로 떨어져 가고 있는 반면에,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고난의 막대기를 통하여 천국으로 옮겨져 가고 있다. 또한 슬프게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속적 성공의 시기에 타락되고 있음을 기억하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비천한 상태에 처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성물"(렘 2:3)이었으나, 그들이 가나안의 기름진 목초지에서 배불리 먹었을 때 그들은 "우리는 놓였으니 주께로 가지 않겠다"(렘 2:31)라고 말했다.

둘째,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시 62:10)라는 말씀에 주의하여 부지런히 은혜를 구하라.♡

재물이 당신을 시험하기 위하여 주어질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종종 날개를 달고 쉽사리 날아가버리므로 대부분 불확실한 것일 뿐 아니라, 잘해도 영혼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단지 사용하자마자 사라진다. 하나님은 인간을 이러한 것들보다 조금도 더 작게 평가하시지 않고 내적 은혜로 평가하신다. 즉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행 10:35)

세째, 두려운 심판의 날을 생각하며 당신의 영혼을 채찍질하라. 거기에서는 당신의 영혼이 받은 은혜에 따라서 계산하게 될 것이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라"(눅 12:48). 우리들 각자는 언젠가는 우리의 청지기직에 대해서 설명해야 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