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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81] 마음을 지키는 일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81] 마음을 지키는 일

En Hakkore 2024. 4. 15. 11:04

마음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 2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을 항상 우리 앞에 모시는 것"을 의미한다(시 16:8).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이 예언적으로 주 예수께 관하여 말한다는 데에 반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야만 한다는 본보기를 남겨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 보라.

그러면 우리 앞에 '항상 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그에게 우리의 청지기직을 결산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과 이 사실이 언제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계시된 뜻에 따라 행동하면서 언제나 그의 영예와 영광을 마음에 새겨주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특히 우리가 어떤 종교적인 의식에 참석할 때마다 우리 영혼 앞에 하나님을 모시려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지하신 분께서는 외적인 형식이나 공허한 말로 속임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요 4:24).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시 27:8)라고 다윗처럼 응답하라.

"물이 입구까지 가득 차서 한번만 펌프질해도 물이 쏟아져 나오는 그런 우물은 거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마음도 그렇게 영적이지 못하며 (우리가 세상적인 화제에 대하여 조심함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끌어 올리고 고양시킬 그 어떤 것이 없다면 하나님께 자유스럽고 자연스럽게 향하지는 못한다. 은혜의 샘은 보통 너무도 낮아서 한 번의 펌프질만으로는 마음이 기도하는 기분이 들도록 하지 못할 것이며 그 감정이 솟아 오르기 전에 영혼 속에서 먼저 심한 갈등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C. W. 구르날, 1660).

이것은 시편기자가 "네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시 103:1, 2)고 한 다음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한 번 더 덧붙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겠는가?

사랑하는이여,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하는 말씀을 단지 입술로만 노래하지 말고 이 말씀의 깊은 의미를 잘 생각해 보라. 다윗은 외적으로는 께어있지만 자신의 속사람이 잠이 들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당신도 이것에 똑같이 조심하는가? 다윗은 자신의 기능이 모르는 사이에 둔감한 상태와 졸음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즉 지성. 양심. 감정. 의지 모두 "다 그의 성호를 송축하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라고 불평하신 아주 두려운 죄에 대해서는 죄책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시 우리는 2절에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반복되어 있음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즉 이 말씀은 우리가 나태와 형식에 얽매임과 위선을 던져 버리려고 온 힘을 다해 애쓰며 높이 계신 대 주재께 나아가려 할 때는 언제나 반복하여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참으로 잘 보여준다.

옛부터 하나님의 종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사 64:7)라고 불평하였다. 나의 친구들이여, 우리는 이보다 나은가?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노력하는가? 우리는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이긴 야곱처럼 되기 전에는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다.

은혜의 왕좌에 나아가 자신의 간구에 대한 응답을 받는 자가 거의 없음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역사하는 힘이 많은 것은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의인의 간구"인 것이다(약 5:16).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잠 3:5),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마 22:37),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시 9:1)하기 위해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나아가려 하기 전에 우리는 마음을 바로 "정"하고(욥 11:13) "강하게" 해달라고 여호와께 바래야 할 필요가 있다(시 27:14, 그렇게 행하는 형식을 통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존전에 경솔하게 돌진하고 마음에 떠오른 처음 것들을 다 지껄여 버리는 일이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음은 얼마나 놀라운 불경건인가,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기"(고전 15:33) 때문에 우리 모두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이 악령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분명히 은혜를 구하고 그렇게 슬프게도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에 대항하여 싸워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찾아뵈려고 하는 분이 어떤 분인지를 상기하며, 끊임없이 하나님의 존엄한 완전함에 우리의 마음을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건성으로, 그릇된 생각에서, 그리고 우리의 감정에 불이 붙여지고, 우리의 영혼이 우리가 모든 것을 은혜 입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온유한 기질이 될 수 있도록,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곰곰히 생각해 보고 하나님의 고무적인 약속들을 붙잡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