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성장 16] 성장의 필요성

성장의 필요성 7

이제는 영적인 성장, 혹은 그리스도인의 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다루어 보겠다. 이것은 성격상 선별적인 것이 아니라 의무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고 명백하게 명령받았기 때문이다. 유아에서 벗어나 청년의 힘을 갖게 되고, 청년에서 자라나 장년의 성숙한 지혜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또 다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라"(유 21장)고 명령받는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기초하고 세워지는 것만으로 충분치 못하다. 그 안에서 점점 자라나야 한다. 회개함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며, 그리고 나서 '나를 배우라'는 그의 말씀에 유의해야 한다. 이것은 일생 동안 계속될 우리의 생활 체험이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그의 학교에 입학해야 한다. "지혜있는 자는 듣고 학식을 더할 것이요"(잠 1:5). 배워서 유용하게 사용해야 한다. 신자는 아직 천국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장망성을 떠나 도망하는 여정에 있으며 순례의 길을 행진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생애가 종종 경주에 비유됨이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신자는 달리는 경주자이다. "형제들아 나는 내가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1. 이렇게 함으로써만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간다.

이 사실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기가 없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불필요하게 위축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햇빛과 비로 인해서 채소가 자라 무성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인 상태에서 자라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은혜의 수단이 제공된다.

"갓난 아이들과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이 지식은 지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실제적인 면에서도 동일하게 관계되는 지식이다. 이 사실은 우리의 주요한 관심사이며,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사항이다.

하나님과 더 가까와지고, 심령에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으로 말미암아 더 풍성해지고, 그의 뜻을 알고 거기에 따라 행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이다.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벧전 2:9)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자녀인 것을 확증하면, 그럴수록 이 사악한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를 사랑하신 자를 영화롭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성장이나 성숙은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이 사실은 사도들의 기도 내용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그들 자신 이외에는 하나님 영광에 대해서 관심이 적다. 이 사실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한 두개의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것으로 족하리라고 본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엡 3:19). 빌립보서에서는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빌 1:9-11)고 하였다.

골로새서에서는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골 1:10,11)고 하였다.

이것들로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대한 더 신령한 지식을 얻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요 의무인 것을 배운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기쁨을 진전시키고 보다 합당한 방법으로 우리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리스도의 위대하심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 그를 더욱 사랑하고 그의 은혜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