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63] 요단 강가에 서서(여호수아 3:1-6)

첫째,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다.

"오직 강하고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6-8).

이처럼 여호수아 자신이 여호와의 계시된 말씀에 지극히 철저하게 굴복해야만 했다. 그렇게 해야만 성공이 뒤따라오리라는 것이었다. 이에 여호수아는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구체적인 지시사항들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도록 하였고, 두 지파와 반 지파에게도 임무를 주면서,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1:7-13).

오직 마음이 하나님께 합당하여 계명의 길로 행하는 자들을 위해서만 여호와께서 그 자신을 강하게 보여 주시리라는 것이었다. 그분을 믿는 믿음이 그분의 계명들에 대한 순종을 통해 증명되어야 했고, 그 외에 다른 믿음은 인정되지 않으신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여호수아 3장 역시 2장처럼 "그리고" 라는 단어로 시작한다는 점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이는 그 세 장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앞에서 주목했던 내용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준다.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함에 있어서, 이미 받은 지침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기념비적인 사건을 우리 자신에게 올바로 적용하려면 바로 앞의 단락들의 내용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의 행로에 극히 엄청난 장애물이 놓여 있었다. 요단 강이 가나안 입성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그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잘 보아야 한다.

이 부분을 개인적으로 실천적으로 적용시키려면, 이스라엘의 앞을 가로막은 그 강을 복음 사역자나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가로막는 각양 문제점이나 장애거리를 예증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고, 자신의 난관을 극복하고 전진해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이 본문을 근거로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수 3:1).

성령께서 이 점을 주목하셨다는 것을 잘 살피기 바란다! 그는 여기뿐 아니라 6:12; 7:16; 8:20에서도 똑같은 사실을 다시 기록하셨다!

이처럼 일찍 일어나는 일에서-물론 다른 많은 점에서도 그렇지만- 여호수아는 원형의 여호수아이신 우리 구주 예수님의 그림자였다.💕

마가복음 1:35; 누가복음 4:42 등을 보라. 여호수아가 "일찍" 일어났다는 것은 그가 안락함을 추구하는 게으름 꾼이 아니라 일에 마음을 쏟고 부지런히 그 일을 담당하는 자였음을 보여 준다. 이 점에서 그는 오늘날 그리스도의 종들이 따라야 할 훌륭한 모범을 남기고 있다.

복음 사역자라면 게으르거나 나태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딤후 2:15)이어야 마땅하다. 일찍 일어나든, 혹은(필자처럼) 한밤중까지 등을 밝히며 일하든, 농부가 밭에서, 사무원이 사무실에서, 노동자가 공장에서 일하듯이, 매일 최소한 여러 시간을 서재에서 임무를 감당할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 자기를 부인하고 근면하게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자기를 사용하실 것을 기대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지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수 3:1).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53

😊 부지런한 여호수아^^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수 6:12)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수 7:16)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수 8:20)

😊 부지런하셨던 예수님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눅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