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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61] 요단 강가에 서서(여호수아 3:1-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61] 요단 강가에 서서(여호수아 3:1-6)

En Hakkore 2024. 2. 14. 11:35

1. 요단강

오랜 준비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랐고, 이제 이스라엘 앞에 닥친 그 힘겨운 과제들을 처리해야 할 시점이 이르렀다. 그들이 광야에서 보낸 사십 년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첫째, 그것은 어른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그토록 큰 은혜로 말미암아 애굽에서 해방되었고 그토록 놀랍게 홍해에서 구원을 받았으면서도, 오히려 악한 불신앙의 마음에 틈을 내어주어 가나안 정복의 전망을 방해하고(민 13:28-33)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결심" 했는데(민 14:1-4),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어 넘어졌다(고전 10:5, 19; 히 3:8-17).

둘째, 그 사십 년은 약속의 땅을 점령해야 할 젊은 세대를 위한 훈련 기간이었다.🥹

이 점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해 왔다. 그 사십 년 동안 많은 남녀들이 출생했는데, 이들은 과거 그 어느 세대에도 유례가 없었던 정도로 여호와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목도했다.

날마다 하늘로부터 양식을 공급하여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여 여호와의 신실하심과 권능이 눈에 보이도록 드러난 것은 물론, 그 마지막 시기에 모세는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신 29:5).

이것이 그분의 백성들을 대하시는 여호와의 방식이 아닌가? 그분은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신뢰하고 자기들의 생각을 의지하지 말 것을 명하시기 전에, 먼저 그분을 신뢰할만한 선명한 증거를 그분의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신다.💕

그분은 세상을 이기고 정욕을 죽이고 마귀를 대적할 것을 그 백성들에게 촉구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그들의 속사람을 그분의 성령으로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신다.

그분은 영광에 이르는 유일한 길, 곧 "많은 환난"을 통과하는 길을 걸어가라고 명하시기 전에, 먼저 이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떠나게 하시고, 죄에 대한 그들의 사랑에 치명적인 상처를 가하시며, 그 영광의 풍성한 보증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이 얼마나 은혜로우시며, 그분의 길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그분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고, 은혜의 불씨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신다. 어린양들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그분은 그들을 그분의 품에 안으신다(사 40:1).👏

우리가 그 분에 대한 인격적이며 체험적인 지식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당할 수밖에 없는 갖가지 시험과 환난 중에서도 마음을 지탱할 수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그분의 종들을 대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여호수아의 전임자 모세의 경우도 그랬다. 여호와께서 처음 그에게 나타나셔서 히브리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목적을 위하여 그를 사용하실 것을 알려 주셨을 때에, 그는 두려워했다.

여호와께서 손을 펴시사 모든 기사로 애굽을 치시고 대적들이 보는 앞에서 그분의 백성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시겠다고 선언하심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계속 반론을 제기하면서 그분을 믿거나 그분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때에 주는 그에게 지팡이를 땅에 대라고 명하셨고, 그 지팡이가 뱀이 되었으며, 그 끝을 잡으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 손을 가슴에 대라고 명하셨고, 그 손이 나병환자의 손처럼 하얗게 변했으며, 다시 손을 거두자 정상이 되었다(충 4:1-4).

이 일을 통해 모세는 확신을 얻고 그의 사명을 행했다. 열한 제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평생의 사역에 돌입하여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게 하기"에 앞서서 삼년의 그리스도와 함께 보내면서 그분의 이적들을 직접 보며 그분에게서 교훈을 받게 하신 것이다(막 3:14).👏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고, 그가 믿음으로 의지할 수 있을만한 지극히 확실한 약속들을 주셨다(1:1-6), 그리고 이미 요단 강 동편에 기업을 분배받은 두 지파와 반 지파가 기꺼이 가나안 정복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수 1:12-18)라고 맹세함으로써 그에게 힘이 더하여졌다.

그리고 그는 두 정탐꾼들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게 했었는데, 그들이 전혀 예기치 않게 라합의 환영과 도움을 받은 후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수 2:24).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