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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77] 아브라함의 환상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77] 아브라함의 환상

En Hakkore 2024. 3. 17. 10:58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잠시 멈추고 여기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도록 하자.

이것은 "세상에서 나그네와 외인인"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약속이다. 또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상 주심을 바라보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특별한 약속이다(히 11:25, 26).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방패와 그들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것은 우리 주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노라는 사탄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우리 주님은 "여호와가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셨다(시 16:5).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15:2, 3).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아브람은 문득 자신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이을 자손이 없다는 생각이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아브람이 간절히 바란 것은 아들이었다. 그는 아들이 없는 것을 곧 기업을 잃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여기에서 아브람은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가 되는 것을 아들 위에 기초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신약에서 충분하게 계시되는 위대한 진리가 그림자처럼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다.

신약에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깊히 묵상해 보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롬 8:16, 17).

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엡 1:5, 11).

아브람이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라고 물은 것으로 인해 우리는 그가 자신의 불신앙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우리는 그러한 말을 믿음의 언어로 간주해야 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는 것을 주목하라. 도리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듣는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4, 5절).♡

아브람의 자손은 창세기 13:16에서는 "땅의 티끌"과 같을 것이라고 언급되었지만, 여기에서는 "하늘의 뭇별"과 같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마침내 우리는 지극히 보배로운 진리를 담고 있는 중요한 말씀에 도달한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6). 💕

이 구절을 충분하게 설명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을 훨씬 뛰어넘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몇 가지 간단한 설명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여기의 말씀과 관련한 하나님 자신의 설명을 보고자 한다면 로마서 4장을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179

■ 로마서 4장 1~3절.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