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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62] 니므롯과 바벨탑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62] 니므롯과 바벨탑

En Hakkore 2024. 3. 16. 10:55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여기의 니므롯이다. 최소한 일곱 가지 측면에서, 우리는 그와 적그리스도 사이의 유사성을 추적할 수 있다.

첫째로, 그의 이름 자체가 그가 상징하는 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묘사한다.

"니므롯"은 "반역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이름은 우리에게 적그리스도의 호칭들 가운데 하나를 일깨워 준다. 그것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 나타나는 "불법한 자" 라는 호칭이다.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 2:8).

둘째로, 니므롯이 취한 반역의 방식은 하나님께 대항하여 맞서는 거대한 동맹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한 동맹이 창세기 11장에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여호와께 대항하는 조직적인 반역이었던 사실은 창세기 10:9의 언어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 이라는 계획을 계속 몰아붙였음을 함축한다.

적그리스도 역시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단 11:36, 37).

셋째로, 니므롯을 묘사하기 위해 "용감한"(mighty)이라는 단어가 네 번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불법한 자에 대하여도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라고 말하여진다(살후 2:9).

넷째로, 니므롯은 "사냥꾼" - 아마도 사람들을 잡는 사냥꾼 - 이었다(10:9) 이것은 불법의 사람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시편 5:6에서 그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로 일컬어진다.

다섯째로, 니므롯은 "왕"이었다.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10:10). 마찬가지로 다니엘 11장에 나타나는 것처럼 적그리스도 역시 "왕"으로 일컬어진다.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단 11:36).

여섯째로, 니므롯의 본거지는 바벨론이었다. 창세기 10:10과 11:1-9을 보라. 마찬가지로 우리는 불법의 사람이 "바벨론 왕"으로 일컬어지는 것을 발견한다.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사 14:4).

또 우리는 그가 계시록에서 "큰 바벨론"과 연결되는 것을 발견한다.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계 17:5).

일곱째로, 니므롯의 최고의 야심과 열망은 자신의 이름을 내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 터무니없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모형과 원형이 서로 상응하는 것을 발견한다. 마귀가 정죄를 당한 것은 "교만" 때문이었다.

바로 그것이 그를 타락으로 이끈 흉악한 야심이었다. 불법의 사람은 사탄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자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교만이 그를 사로잡을 것이다.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 2:4). 그를 이렇게 만드는 것은 사탄적인 철저한 자기중심주의이다.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144

■ 창세기 10장 8-10절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 그의 나라는 시날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 창세기 11장 1-4절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