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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58] 노아의 타락과 노아의 예언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58] 노아의 타락과 노아의 예언

En Hakkore 2024. 3. 16. 10:37

지금까지 우리는 노아의 타락과 그것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훈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그 일 직후에 그가 말한 예언을 검토해 보도록 하자. 우리는 세 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예언의 정황과 예언의 의미와 예언의 성취.

1. 노아의 예언의 정황.

그의 예언의 배경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인류의 새 인종의 미래 역사(歷史)와 관련한 그의 놀라운 예언은 그의 끔찍한 타락의 배경 위에 세워진다. 성령께서 이러한 두 가지를 함께 결합시키는 사실은 하나님의 방법이 우리의 방법과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한 가지 두드러진 실례(實例)이다.

말씀을 연구하는 경건한 학자들은 단순히 성경의 언어들만 하나님에 의해 영감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순서와 배열까지도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는 하늘의 지혜를 드러내는 사실을 배워왔다. 그러면 이와 같이 노아의 타락과 노아의 예언을 함께 연결시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음에 있어 우리는 그의 예언의 범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아의 예언에는 세상 나라들의 역사(歷史)의 개요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세상의 인종들의 근원이 나타난다. 각각의 인종들의 근원은 셈과 함과 야벳을 거쳐 노아에게까지 올라간다.

강(江)의 어떠함은 그 근원의 어떠함에 의해 결정된다. 쓴 물이 솟아오르는 근원은 단물을 흘려보낼 수 없다. 열매의 어떠함은 그 나무의 어떠함에 달려 있다. 썩은 나무는 온전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샘 근원은 노아이다. 그러면 그런 샘 근원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물이 흘러나올 수 있는가?

다시 한 번 노아의 타락의 슬픈 이야기와 함의 악한 행동에 대해 읽어보라. 그리고 그런 나무로부터 어떤 열매가 맺힐 수밖에 없는지 물어보라.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나오는 인종들의 역사 (歷史)는 어떨 것인가?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오용(誤用)하는 것과 함께 시작된 역사, 새로운 인류의 머리가 스스로를 다스리는 일에 완전히 실패한 것과 함께 시작된 역사, 그리고 함의 악한 행동과 함께 시작된 역사는 오직 하나의 길로 나서며 하나의 종착지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사람의 실패와 함께 시작했으며, 그와 같이 계속해서 나아가며, 마침내 그와 같이 끝날 것이다. 여기에 "인류의 세 인종의 역사(歷史)를 개괄적으로 묘사하는 노아의 예언이 그의 타락과 연결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둘은 마치 원인과 결과처럼 혹은 전제와 결론처럼 혹은 심음과 거둠처럼 함께 연결된다.

바울은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한다(고전 3:19). 이에 대한 한 가지 두드러지 실례를 우리는 오늘날 소위 고등비평가들(Higher Critics)이라고 일컫는 학자들에게서 발견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작품 수준으로 격하시킨다.

그리하여 자기아들들에 대한 노아의 주목할 만한 예언에서, 그들은 수치를 느낀 한 노인의 성급한 혈기의 폭발 위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여기의 노아의 말이 그의 분개의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적 충동아래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은 그 예언이 성취된 사실 자체에 의해 증명된다.

고대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의 노아의 말이 단순히 분개를 표현하고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 훨씬 이상(以上 )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여기의 노아의 말을 성경의 다른 구절들과 비교해 보라. 그러면 당신은 그것이 예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놀랍게 성취된 사실은 그것이 신적 계시였음을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는다.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다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노라"(창 9:25-27).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