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319] 그의 용사들1(사무엘하 23장)

사무엘하 23장의 나머지 서른 두 절은 성경 읽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조차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성경 주석가들도 거의 대부분 그것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것들로부터 그들의 영혼에 실제적으로 유익이 될 만한 것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 구절들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된다. 그들 중 일부는 앞의 장들에서 언급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주 낯설다. 그리고 그들의 한두 가지 업적들이 서술된다. 또한 이 장 후반부에는 사람들의 이름들이 길게 나열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들을 건너뛰기 쉽상이다.

성경 어디에도 무의미한 내용이 없다.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유익하다(딤전 3:16-17).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구절들이 오늘날의 우리를 위한 값진 지침과 유념해 두면 좋을 만한 중요한 가르침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두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머리를 조아리고 그분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가 그분의 책의 이 부분에서 놀라운 것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자.🙏

이제 마음을 다잡고 이 부분의 내용에 대해 깊이 숙고하고 영적으로 묵상하자. 맥락에 유의하면서 이 구절과 바로 앞 구절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자.

여기에서 "다윗의 용사들"이 어떻게 분류되는지에 적절하게 주목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역사적 기록을 넘어서 그것의 예표적 의미를 추적해 보자. 그러나 그와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것이 신앙의 유비에 의해 통제되게 할 필요가 있다.

본문에 담긴 평범한 교훈들

본문의 상세한 내용을 살피기 전에 그동안 그것과 관련해 반복해서 제시되어 왔던 평범한 교훈들 몇 가지를 지적해 보자. 그것들은 부분적으로는 매튜 헨리의 짧은 언급들을 통해 주장되어 왔다.

첫째, 우리 앞에 제시된 다윗의 군사들의 이름들과 그들의 헌신과 용맹의 목록은 다윗 자신의 영광을 위해 기록된 것이다.

다윗은 그들에게 군사 기술을 가르치고 훈련을 시켰으며, 그들 앞에서 경건과 용기의 본을 보였다. 어떤 왕이 여기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이들의 호위와 섬김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또한 그의 명성을 높여 주기도 한다.

다가오는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한데 모인 전인류 앞에서 생명책이 펼쳐지고 하나님의 사역자들의 충성과 용기가 선포될 때,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우두머리-그들은 그를 섬겼고, 그의 명예를 널리 전하고자 했고, 그의 영의 도움을 얻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이 그분으로부터 어떤 상을 받든 간에, 그들은 그것들을 받으실 만한 유일한 분이신 어린 양의 발 앞에 그것들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둘째, 영감을 받아 기록된 이 내용은 거기에 이름을 올릴 고귀한 자들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다윗이 왕좌에 오르는 데, 그리고 그의 왕좌를 공고히 하는 데, 또한 그의 영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그들을 간과하지 않으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들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고, 보호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훗날 그들은 그들이 한 일 때문에 크게 높임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사람들의 칭찬을 바라서가 아니라,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 13:7)는 것이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들에게 영원히 지키게 하신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용맹한 군사들은 그들 자신의 날과 시대에 속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뿐 아니라, 또한 그의 후손들에게도 높이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의인을 기념하는 것은 복이 된다"(잠 10:7, KJV-역주). 다가오는 날에는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을 것이다"(고전 4:5).💕

셋째, 이것은 그들 이후에 오는 사람들이 그들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다.

아버지 시대에서 칭찬을 받았던 일은 자식들 시대에서도 실천되어야 한다. 만약 하나님이 다윗의 수하들이 그에게 보였던 충성과 사랑을 칭찬하기를 기뻐하셨다면, 우리는 그분이 또한 그분의 사역자들-그들이 국가의 지도자들이든 교회의 지도자들이든 간에-의 손을 강하게 하는 자들을 기뻐하시리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살아 있는 자들은 과거의 영웅들의 고귀한 행적을 보며 영감을 얻고 용기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의 수준을 좀더 높여 보자.

만약 그들이 다윗을 크게 존경했기에 그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내걸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면, 다윗의 대형이신 분은 그분의 종들과 추종자들로부터 얼마나 더 자기를 부인하는 희생과 헌신을 받으셔야 하겠는가? 아, 슬프게도 그들은 우리들 대부분을 부끄럽게 만든다.🥺

넷째, 이것은 참된 신앙이 그것을 통해 영감을 받는 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참된 용기를 부여하는지 보여 주기 위함이다.

다윗은 그의 시편들과 성전을 섬기는 제사를 통해 그 나라의 고관(高官)들 사이에 신앙심을 크게 고취시켰다(대상 29:6을 보라). 그리고 그들이 신앙심 때문에 유명해졌을 때, 그들은 또한 용맹함 때문으로도 유명해졌다.

그렇다, 사도행전 14장 13절이 분명하게 예시하듯이, 그 둘 사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사도들의 적들조차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들이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을 알았다.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잠 28:1).

역사는- 세속의 역사든 교회의 역사든-경건한 지도자들이 그들의 추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던 수많은 경우들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아브라함, 여호수아, 크롬웰 등은 그런 사실을 보여 주는 적절한 경우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위업에 대한 기록을 통해 용기를 얻어야 한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335

● 사도행전 14장 13-14절 새번역

"성 바깥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은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성문 앞에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두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서, 바나바와 바울 두 사도는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서 외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