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205]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본문
반복되는 죄악
다윗의 자식들은 그들의 아비의 타락이 그들에게 가르쳐 준 것을 배웠다. 그 왕이 거둔 열매는 참으로 비극적이었다. 어떤 부모에게는 자신의 죄가 자식들에게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없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맏아들이 저지른 추악한 죄를 통해 한때 고삐가 풀렸던 자신의 욕망이, 그리고 그의 딸의 불행을 통해 그 욕망의 징후가 유령처럼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다"(Alexander Maclaen).
여기에서 우리가 그 불쾌한 일을 상세하게 살펴볼 필요는 없다. 우선 암논이 그의 이복 누이동생에게 근친상간이라는 무서운 죄를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그 누이동생은 "아름다웠다"(삼하 13:1).
아, 얼마나 많은 젊은 여자들이 자신들이 예쁘지 않기 때문에 슬퍼하는가! 아, 그러나 아름다운 용모는 종종 치명적인 덫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용모를 지닌 자들은 두 배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첫 번째 재앙이 지니고 있는 가장 엄중한 모습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로운 복수가 수행되는 방식을 통해 드러난다.
첫째, 우리는 성령께서 본문의 서두에서 제공하시는 시간 표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삼하 13:1a). 이것은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왕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루살렘은 다윗의 무서운 타락이 발생했던 곳이다!
둘째, 암몬은 다윗의 장자였고(삼하 3:2), 왕위 계승 서열에서 첫 번째였고, 따라서 다윗이 가장 사랑하는 자였을 것이다.
셋째, 암논은 자신의 비열한 욕망을 충족시킬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그가 그 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줄 교활한 조언가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다윗의 조카였다(3절)!.
넷째, 하나님의 섭리는 다윗 자신이 자기 딸이 겁탈당하는 사건에 원치 않은 조력자가 되게 할 만큼 무섭도록 오묘했다.
왕이 병든 체하는 암논을 보았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서 악한 계획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거둬가셨고, 그로 인해 다윗은 사람을 보내 다말을 불러왔다. 가련한 우리아가 그에게 속았던 것처럼, 이제 그 자신이 그의 아들에게 속은 것이다!😥
극악무도한 상처에 대해 조악한 모욕까지 당한(삼하 13:17) 다말은 자기 오라비인 압살롬을 찾아갔다. 압살롬이 그녀에게 했던 질문(20절)은 암논의 성격이 이미 잘 알려져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왕이 자기 딸에게 그를 찾아가보라고 동의했던 것을 더욱더 변명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선다"(잠 19:21). 그리고 비록 그것이 그분의 "준엄하심"(롬 11:22)을 보여 줄지라도, 그것은-다윗과 관련해 말한다면- 이 세상이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부르는 것에 해당한다.
그 상황을 좀더 면밀히 살필수록, 그 상황의 특징을 이루는 의로운 응보의 모습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요압이 다윗의 악한 계획의 수행을 거부하지 않고 그 계획에 참여했던 것처럼(삼하 11:15-16), 요나답은 암논의 계획을 알고서도 두려워하며 물러서기는커녕 그를 도와 그 계획을 성취시켰다!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삼하 13:21).
이제 그의 앞에는 극심한 시험이 제기되었다. 왕인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최고의 치안판사라는 것, 따라서 자기에게는 하나님의 법을 공평하게 시행할 최고의 치안판사라는 것, 따라서 자기에게는 하나님의 법을 공평하게 시행할 최고의 책임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심히 노한 것"만으로는 그 상황이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국가의 수장으로서 그의 의무는, 비록 그것이 아무리 고통스러울지라도, 자신의 타락한 아들을 벌하는 것이었다. 그런 경우에 관한 율법의 요구는 분명했다(레 20:17).
그러나 우리의 본문에는 다윗이 그 형벌을 집행했다는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는다. 그를 주저하게 했던 것은 그 자신의 죄의식이었을까, 아니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정이었을까? 그것이 무엇이었든, 위험한 선례가 남게 되었다.
왜냐하면 치안판사가 범죄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것은 보다 큰 악을 양산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다윗이 그의 공적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을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암논을 다윗의 가정의 고통을 더 크게 확대하시는 방식으로 처벌하셨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375
● 레위기 20장 17절.
"누구든지 그 자매 곧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을 취하여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그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 죄를 당하리라"
'강해시리즈 > 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ife of David207] 압살롬2(사무엘하 13-14장) (0) | 2024.03.01 |
---|---|
[The Life of David206]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0) | 2024.03.01 |
[The Life of David204]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0) | 2024.03.01 |
[The Life of David203]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0) | 2024.03.01 |
[The Life of David202] 징계(사무엘하 12장) (0) | 202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