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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204]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204] 압살롬1(사무엘하 13장)

En Hakkore 2024. 3. 1. 11:23

징계의 방식

여호와께서 나단을 통해 주셨던 무서운 경고를 실행하시는 방식에 주목하는 것은 교훈적일 뿐 아니라 엄중하기도 하다.🤞

그 경고는 다윗의 왕궁이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전소되거나 큰 폭풍으로 철저히 파괴되는 식으로 이행되지 않았다. 또 그것은 그의 아들들 중 하나가 번개에 맞아 죽고 다른 아들은 지진에 의해 땅 속으로 삼켜지는 식으로 실행되지도 않았다.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하시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다. 하나님의 통치적 응보는 물리적 기적이나 도덕률의 집행을 통해 이행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다윗 집안의 가장 슬픈 재앙들이 그가 우리아에게 했던 악행의 방식을 따라 임하게 하셨다. 즉 그런 재앙들은 모두 섭리적 처리라는 방식을 통해 임했다...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선고의 세세한 내용들을 기적 없이 그분의 섭리를 통해 이행되었다. 누가 하나님처럼 일할 수 있는가?"(Alexander Carson).

이것은 아주 놀랍고 면밀하게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늘날의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에 대해 빛을 비춰주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서운 경고가 이행되는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다윗의 범죄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방식으로 이행되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선포하신 저주는 그가 저지른 죄의 성격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는 다른 남자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 아내로 삼음으로써 여호와의 명령("간음하지 말라")을 조롱했다(삼하 12:9).

그로 인해 이제 그의 딸들 중 하나가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그는 우리아를 죽임으로써 자기 손에 피를 묻혔다. 그리고 이제 그의 가족들이 그 피를 마셔야 했다. 그는 자신의 욕망에 굴복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이들 안에 있는 그와 동일한 해로운 열정 때문에 그의 남은 생애 동안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의 여생의 형국은 그의 예루살렘의 왕궁에서 했던 일로 인해 결정되었다. 다윗은 비록 복수자의 과격한 손길은 피했으나, 그 후로 오랫동안 온 세상을 향해 죄인이 받아야 하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어야 했다.

사무엘하 12장 마지막 부분은 11장 서두와 분명하게 비교된다. 그것은 우리에게 다윗이 다시 그에게 적합한 자리에 서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끝난다. 그는 사무엘하 11장 서두에서는 의무의 자리를 경시했으나, 12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는 이들의 선봉에 서 있다.

11장에서 다윗은 자신의 육신의 편안함에 크게 관심을 가졌으나, 12장에서는 온갖 노력을 기울여 랍바를 점령한다. 그 승리를 거둔 후 다윗과 그의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만, 그것은 꼬리를 무는 슬픔의 시작이 되었을 뿐이다.

우리가 살피려고 하는 장은 다윗 가족의 평화를 깼던 무서운 범죄 두 가지를 순서대로 나열하고 있다.

다윗의 아들들 중 하나가 그의 딸을 더럽힌다. 그러자 그의 다른 아들이 시간을 번 후 자기 누이동생을 더럽힌 자를 죽여 그녀가 입은 상처에 대해 복수한다. 그렇게 해서 욕망과 형제 살해가 왕의 가정을 황폐하게 만들고 만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