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연재 39] The Life of Elijah 본문
과부의 아들이 죽다
그 이전과 이후의 많은 사람들처럼 사르밧의 과부 역시 이제 자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지만, 그녀는 자기가 하나님의 종을 공궤하는 것으로 인해 복을 얻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큰 복을 받았다. 엘리야를 공궤한 결과, 그녀와 그녀의 아들은 기근이 만연한 시기에 "여러 날" 동안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을 통해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이제 그녀는 자신이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보는 이야기 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왕상 17:17).
이 애처로운 사건을 표현하는 말들에 따르면, 그녀의 아들은 갑자기 병에 걸렸다가 그 병이 너무 심해져서 엘리야가 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할 틈을 얻기도 전에 죽었던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의 방식은 얼마나 신비로운가! 만약 우리가 이 구절을 바로 앞의 구절과 연결해서 읽어본다면 이 사건이 얼마나 생뚱맞은지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왕상 17:16-17).
그녀와 그녀의 아들 모두가 한동안 기적적인 방식으로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오래전에 있었던 기적 이후의 결과에 관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상기시킨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요 6:49). 주님이 우리에게 미소를 지으시고 우리를 위해 강하게 모습을 드러내실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살과 피를 가진 존재가 겪어야 하는 고통을 면제시켜 주지는 않는다.
이 눈물의 골짜기에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떨며 즐거워하기 위해"(시 2:11) 늘 주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다른 한편, 만약 이 과부가 자기 아들이 죽은 것으로 인해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면, 또한 이 어두운 섭리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확실한 징표라고 결론을 내렸다면, 그녀는 크게 잘못 판단한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6).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대한 가장 분명한 증거를 갖고 있을 때조차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얼굴을 찡그리실 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큰 고통을 당할지라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요셉이 거듭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던가? 다니엘도 그렇지 않았던가? 무엇보다도 구주 자신이 그러지 않으셨는가? 또한 그분의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벧전 4:12).
이 가난한 과부가 고통의 용광로 속으로 던져지기 직전까지 하나님의 은혜의 특별한 증거를 받았던 것에 주목하자. 종종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자신으로부터 가장 부요한 복을 받고 있을 때 그들에게 가장 무거운 시험을 겪게 하신다.
그러나 성별된 사람들은 바로 이때 그분의 친절한 자비를 발견한다. 사랑하는이여, 이런 말이 당신을 놀라게 하는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묻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무한히 은혜로우신 주님은 종종 자신의 자녀들에게 미리 큰 영적 기쁨을 맛보게 하심으로써, 자신의 친절하심에 대한 틀림없는 증거를 주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자신의 사랑으로 채우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의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평안을 심어놓으심으로써 다가오는 고통에 대해 준비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선하심을 경험한 이들은 역경에도 아주 잘 대처할 수 있다. 더구나 인내, 소망, 온유, 그리고 기타 영적 은혜들은 불길 속에서만 개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과부의 믿음 역시 보다 모질게 시험 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Arthur W. Pink 엘리야의 생애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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