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위로 6] 징계의 사례 본문
성경에 등장하는 전혀 다른 네가지 경우의 징계의 사례입니다.
1. 다윗
다윗은 극심한 죄를 노골적으로 저지른 사악함 때문에 회초리를 맞은 경우입니다. 그는 자만하고 스스로 의롭게 여겼기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다윗이 생애 초기와 말년에 부른 두 노래를 살펴보면 그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젊은 시절에 자신만만한 태도(삼하 22:22-25)를 보면 하나님께서 그를 실족하게 하신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23장에서 다윗의 태도는 크게 변합니다. 5절에서 다윗은 비통한 심정으로 자신의 실패를 고백합니다.
"비록 내 집은 하나님 앞에 그렇지 않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나와 영원한 언약을 맺어주셨다"(삼하 23:5. KJV). 또 다윗은 10-12절에서는 승리와 영광을 오직 여호와께 돌립니다. 다윗에게 내려진 혹독한 채찍질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2. 욥
아마도 욥은 인간이 겪을만한 모든 고난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순식간에 가족과 재산과 건강을 모두 잃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통해 욥이 결국에는 유익을 얻고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실 욥기 초반에는 자만하게나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모습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거룩하고 거룩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대면했을 때, 욥은 자신의 본 모습으로 깨닫고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었습니다(욥 42:6). 다윗이 잘못된 행위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면, 욥은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서였습니다.
3.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전혀 다른 형태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에게 내려진 연단은 노골적인 죄 때문도,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영적인 은혜를 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다양한 방식으로 혹독한 연단을 받았지만, 그것은 모두 그의 믿음을 강하게 하고 인내를 온전히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세상의 모든 것을 멀리하고 여호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4. 바울
"또한 내게 주신 계시의 풍성함 때문에 너무 교만해지지 않도록, 내게 육체의 가시, 곧 나를 괴롭히는 사탄의 사자를 보내셨으니 이로서 내가 너무 교만해지지 않게 하셨다"(고후 12:7)
이 가시는 바울이 실족하거나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교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내졌습니다. 또 이 구절 처음과 끝에 하지 않도록 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이 가시 덕분에 자기의 연약함을 더욱 잘 인식하였습니다. 이처럼 징계는 우리의 자만심을 무너뜨리고 교만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징계에는 잘못을 저지른 대가, 잘못된 생각을 교정, 영적인 은혜를 더함, 교만을 예방함 등의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이 징계를 받을 때 제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회초리를 맞을 때, 분명 죄를 지어 벌을 받는 것이라고 함부로 결론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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