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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4] 하나님의 징계

En Hakkore 2025. 2. 22. 18:05

형벌과 징계의 구분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고난을 겪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형벌과 징계를 구분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형벌과 징계를 내리실 때 하나님의 역할이 다릅니다.

형벌은 하나님께서 재판관으로서 내리시지만, 징계는 아버지로서 내리십니다. 형을 선고하는 일은 재판관의 역할이며, 형벌은 죗값이 있는 자에게 부여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치러야 할 죗값은 이미 모두 그리스도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결코 사법적인 형벌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가 나무에 달려 자기 몸으로 친히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다"(벧전 2:24)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형벌이나 정죄를 받지는 않더라도(롬 8:1) 여전히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가족원으로서 세상 사람과 전혀 다른 처지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은 부모자식의 관계이며, 자녀가 잘못을 저지르면 야단맞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음에 어리석은 생각을 품을 수 있으며, 그럴 때 그를 꾸짖고 낮추고 겸손케 할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2. 형벌과 징계는 받는 대상이 다릅니다.

형벌은 하나님의 원수에게 내려지는 반면, 징계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내려집니다. 온 세상의 심판자로서 하나님은 모든 원수를 벌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아버지로서 훈육하십니다. 형벌은 재판관으로서, 징계는 부모로서 내리시는 것입니다.

3. 형벌과 징계는 목적이 다릅니다.

형벌은 권선징악을, 징계는 개과천선을 위한 것입니다. 형벌은 하나님의 진노에서,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옵니다. 형벌은 결코 죄인을 유익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과 통치를 확립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징계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유익을 주려고 내려집니다.

"우리가 우리를 훈육했던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였는데,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서 더욱 복종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육신의 아버지는 자기 뜻대로 잠시 징계하였으나, 영의 아버지는 우리가 그의 거룩함에 참여하도록 우리의 유익을 위해 징계하신다"(히 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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