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242] 기브온에서의 승리(수 10:1-43)

그 다음으로, 아도니세덱이 제시한 원정의 이유를 살펴보기로 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 하였음이니라"(4절).

그분의 분노를 촉발시킨 것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과 연합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화친"에 대한 언급이 세 번째로 나타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수 9:15; 10:1).

그 문구가 나타나는 배경을 살펴보면 그 정확한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관계의 변화를 의미하며 옛 삶의 질서의 완전한 역전을 뜻한다. 영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 5:20)- 하나님을 향한 너희의 적대적 자세를 중지하라-는 복음의 부름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다.

"내 힘을 의지하려고 나와 화친하며 나와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는 말씀에 바로 그 표현이 나타난다. 이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시키는 것으로, 회심과 동일하며, 완전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순전한 회개에는 언제나 행실의 변혁이 수반된다.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악인이 자기 의지로 가득한 삶의 모습을 버리고 "여호와께로(아담의 배교 속에서 그가 그에게서 돌아서 있었다)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참조. 사 55:7; 잠 28:13).

오늘날의" 거짓 전도"에 의도적으로 빠져 있는 결정적인 내용이 성경에 가득 차 있다. 현대의 거짓 전도에서는 죄인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외에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퉁명스럽게 선언한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마음은 결코, 믿어 구원에 이를 수 없고. 육신적이며 세상적인 삶을 계속하기로 마음먹고 있는 자들에게는 죄 사함이 있을 수 없다.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수 24:23).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기 이전에 먼저 우상들을 치워 버려야 한다.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라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사항이다. 그리고 바로 그 뒤에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는 말씀이 이어지는 것이다(행 3:19). 마가복음 4:12에서도 동일한 순서가 다시 나타난다.

... 돌이켜(행 3:19).
... 죄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막 4:12).
...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행 14:15).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임무가 사람들을 돌이켜서 "어둠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 임을 선언하며, 다시 덧붙이기를, "죄사함을 얻게 하기 위함" 이라고 한다(행 26:18).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먼저 "어둠의 일을 벗어야"만 그 다음에 "빛의 갑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롬 13:12).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526

♥ 이사야 55장 7절.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 잠언 28장 13절.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 로마서 13장 12-14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