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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14] 아이성 정복(수 8:1-3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14] 아이성 정복(수 8:1-35)

En Hakkore 2024. 8. 13. 21:42

여호수아 8장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장면에 버금가는 것은 오직 출애굽기 24장에 나타나는 장면 뿐이다. 거기 묘사되는 사건은 본문의 사건과 모든 점에서 병행을 이루며, 본문의 사건을 설명해 준다.

두 사건 모두 이스라엘 회중 전체가 여호와 앞에 모인 공적인 집회였다. 모두 언약이 엄숙하게 맺어졌으며, 모두 산 위 제단이 세워지고 거기서 행해졌으며, 하나님의 율법이 크게 높임 받았고,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서 먹었다.

둘 사이의 차이는 전자의 경우 방금 애굽으로부터 나온 이스라엘의 첫 세대가 그 일에 개입된 반면에, 후자의 경우는 방금 가나안 땅에 들어온 첫 세대가 그 일에 개입되었다는 점이다.

여호와의 명령이 충격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방식으로 이 새 세대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그 명령들을 확실히 인정하고 그것에 복종해야 했다. 먼저 제단을 세웠고 거기에 제물을 드렸다. "화목제물"을 드린 것은 지극히 적절했다. 그 제물의 일부는 여호와를 위한 것이요 나머지는 그 재물을 드린 자들이 먹도록 되어 있었으니 말이다(레 7:32-34).

언약이란 두 당사자 간의 상호적인 약정이며 따라서 여기서 여호와와 그분의 백성이 함께 동참한 것이다.

그 제단의 돌들 위에 십계명이 기록되었다. 모형적으로 그 일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극히 높이신 사실을 제시해 준다(사 42:21).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가르침 속에서 율법의 권위를 그대로 유지하셨고(마 5:17), 그분의 삶 속에서 율법의 완전히 복종하셨고, 또한 그분의 죽으심에서 율법의 그 처참한 형벌을 감내하셨다. 실천적으로는 구속받은 자들이 구속자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율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침 받는다.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백성을 위해 율법을 지키신 것은 그들을 그 거룩한 요구 사항들로부터 자유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높이게 하기 위함이요, 그분의 명령대로 사는 모범을 남겨 주시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그 자신에게 감사할 지극히 깊은 의무들을 그들에게 부과하시며 그분의 계명들을 지킴으로 그분을 향한 사랑을 표현할 것을 명하실 뿐 아니라, 성령이라는 그 고귀한 선물을 주셔서 그로 하여금 그분의 법들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게 - 곧, 그 법들을 향한 사랑을 심어 주고, 또한 그 법들의 소중함과 권위와 영적인 성격으로 그들을 감동시키게 - 하신 것이다(히브리서 10:16).

그러므로 진정 중생한 사람은 그 속사람을 좇아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또한 마음으로 그 법을 섬기는 것이다(롬 7:22-25).

여기서 신중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그 고귀한 자리에 모인 무리들에 대해 묘사하는 중에 성령께서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라고 선명하게 언급하고 계시다는 점이다(수 8:33).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런 이방인들이 여호와의 회중에 들어오게 될 그 때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모세의 율법에 나타나는 이방인의 대한 갖가지 언급들에 대해 주목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데도 주석가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할례를 받으면 이방인에게도 유월절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다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출 12:48-49) 라는 사실이 명확히 나타난다. 심지어 도피성도 이스라엘 사람과 똑같이 이방인에게도 주어졌다(수 20:9).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레 19:34)는 명령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내려졌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특권을 공유하게 되었으니, 의무도 공유해야 했다.

그러므로 그들 역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음으로써(신 29:11-12) 혹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을 경우 그 죄를 범한 히브리인에게 가해지는 것과 동일한 형벌이 그들에게도 가해졌다(레 24:16).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58

♥ 출애굽기 12장 48-49절.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 신명기 29장 11-12절.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 로마서 7장 22-25절.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