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166]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2(사무엘하 9장) 본문
[The Life of David166]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2(사무엘하 9장)
En Hakkore 2024. 2. 27. 14:56우리는 다윗이 그의 대적이었던 사울의 마지막 후손에게 보인 고귀한 아량을 통해 타락해서 죄에 물든 자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인식할 수 있다.
아, 그러나 하나님의 이 놀라운 속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얼마나 모자라며, 그것의 탁월함을 드러내려는 우리의 최선의 노력은 얼마나 부적절한가! 하나님의 은혜에 가장 크게 빚진 자들은 대개 자신들의 언어가 자기들이 그분에게 바쳐야 마땅한 감사와 찬양과 존경과 숭배를 드러내는 데 얼마나 부족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가련한 추방자요 절름발이였던 요나단의 아들이 로드발에서 예루살렘으로 불려와 친절한 대접을 받고 왕의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되고 다윗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특권을 얻었을 때, 그는 그 어떤 말로도 자신의 심정을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죄의 노예이자 사탄의 포로였던 자가 그리스도 때문에 자유를 얻을 뿐 아니라 그분과 공동 상속자가 될 때, 그는 너무나 놀라워 말을 잃을 것이다. 그가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려면 영원의 시간도 모자랄 것이다.💕
값없는 은혜
은혜는 공의의 반대다. 공의(公義, right, justice)는 각 사람에게 그에게 합당한 몫을 제공한다. 그것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으며 자비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것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그들에게 합당한 죗값을 정확하게 요구할 뿐이다. 그러나 은혜는 그것을 받는 자에게 적절하거나 타당하지 않은 값없는 호의다.
은혜는 반역하는 죄인들에게 가장 합당하지 않은 그 무엇이다. "은혜를 받을 만함"(deserving grace)이라는 말은 용어상의 모순이다. 은혜는 하나님의 주권적 자발성에 의한 자비의 문제일 뿐, 그것을 얻는 대상 안에 있는 어떤 소중한 것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분께서 선한 것을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아무런 보답도 기대할 수 없는 자들에게 자비와 은총을 베풀며 보여 주시는 값없는 호의다. 아니, 그 이상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런 공덕을 갖고 있지 않은 자들에게뿐 아니라, 분명한 결점들로 가득 찬 자들에게도 제공한다. 그것은 냉대 받아야 마땅한 자들뿐 아니라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한 자들에게도 주어진다.
하나님의 은혜가 개인의 장점에 관한 모든 생각을 얼마나 무색하게 만드는지는 다음의 성경구절만으로도 분명해진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여기에서 "값없이" 라는 단어는, 비록 그것의 헬라어가 "풍부함"(abundance)보다는 "무료"(gratuitousness)라는 이미지를 강조할지라도, "은혜"는 말에 강도를 더한다. 요한복음 15장 25절에서는 동일한 말이 "이유 없이"로 번역되어 있다.
우리 주 예수님은 그분의 적들로부터 그처럼 악한 대우를 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그분은 적들이 그분에게 그처럼 악한 적대감을 품을 만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으셨다. 마찬가지로, 죄인에게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호의적인 관심을 초래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그가 그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행한 일도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모든 것이 정반대다. 그러므로 은혜(grace)는 무료(gratis)다. 즉 그것은 값없이 제공되는 선물이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은 죄인의 상황이 처절할 정도로 절망적이어서 하나님이 그를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셔도 무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그가 아직 지옥에 떨어지지 않은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은혜는 너무나 타락해서 이제 더는 자신의 본성을 바꿀 수 없는, 또는 하나님을 너무나 싫어하기에 그분에게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는, 또는 너무나 눈이 멀어 있기에 자신의 질병은 물론이고 그것에 대한 치유책도 찾아볼 수 없는, 또는 이미 영적으로 죽어 있기에 만약 다시 새 생명을 얻어 살려면 하나님이 그들을 무덤에서 끌어내주셔야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제공하시는 그 무엇이다.👏
은혜는 죄인들을 위한 마지막이자 유일한 희망이다. 만약 그가 은혜로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은혜는 모든 차별을 없앤다. 그것은 가장 열정적인 종교인을 최악의 난봉꾼과, 그리고 순결한 처녀를 더러운 창녀와 동일시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인들의 괴수를 구원하시고 세상에서 가장 악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일에서 완전히 자유로우시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225
'강해시리즈 > 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Life of David168]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2(사무엘하 9장) (0) | 2024.02.27 |
---|---|
[The Life of David167]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2(사무엘하 9장) (0) | 2024.02.27 |
[The Life of David165]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1(사무엘하 9장) (0) | 2024.02.27 |
[The Life of David164]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1(사무엘하 9장) (0) | 2024.02.26 |
[The Life of David163] 므비보셋에게 친절을 베풂 1(사무엘하 9장) (0) | 2024.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