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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157] 정복1(사무엘하 8장) 본문
오늘날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그들의 승리와 기쁨과 축복의 시간을 미래로 미워둔 채 영적 거지들처럼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유감스러운 일이다.
예를 들어,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1)라는 말씀은 일반적으로 신자의 죽음의 순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그 말씀 속에는 그런 견해를 보증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
즉 그 말씀 속에는 "넉넉히 들어감"을 미래에 속한 것으로 이해하거나 그 일을 우리 마음대로 늦추는 것을 정당화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다. 오히려 그것과 반대되는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그보다 앞선 구절들에는 사도는 신자들에게 그들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권면하는데(10절), 그는 그들의 믿음에 "덕"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것들을 더함으로써 그렇게 하라고 권면한다(5-7절). 또 그는 그들이 그렇게 하면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고 보증한다.
법적으로 신자들은 이미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졌다(골 1:13). 그러나 실제로 그곳으로 넉넉히 들어가는 일은 그들의 영적 성장 여하에 달려 있다. 신자들은 이미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벧전 1:4)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그것들을 즐기려면 그들의 신앙이 작동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요 8:56)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그것을 볼 수 있었을까?
"믿음으로"다. 그가 그것을 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그것을 볼 수 있었다. 믿음이 가져다준 이 황홀한 비전이 아브라함에게 끼친 영향은 어떠했던가? 그는 그것을 "보고 기뻐했다"(56b절).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신자들도 믿음이라는 장거리 렌즈를 사용해 그들에게 약속된 유업을 바라보고 그로 인해 기뻐해야 한다. 그러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그들의 "힘"이 될 것이다(느 8:10).🤞
죄, 영적 메덱암마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대해 적법한 소유권을 갖고 있었다. 그 땅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선물이었다. 그러나 적들은 그 땅에 대한 자신들의 점유를 지속하려 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적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유업을 믿음으로 점유하고 즐기는 것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적들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주로 육신의 정욕, 죄로 가득찬 습관들, 그리고 사악한 생활 방식 등이다. 우리가 육신의 정욕에 굴복하는 한, 믿음은 건강하게 작동하지 못한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자신들의 믿음이 연약하고, 간헐적이고, 열매가 없는 것 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들이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죄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믿음과 죄는 서로에게 적이다. 그러므로 죄를 정복하기 전에는 믿음이 왕성해질 수 없다. 우리가 자신의 정욕을 진지하게 억제하고, 그리스도의 명예를 더럽히는 부패를 십자가에 못 박고, 우리를 괴롭히는 죄와 맞서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전에는, 더 큰 믿음을 얻기 위해 아무리 기도해봤자 소용없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예표적으로 이것은 신자들이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기 위해"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딛 2:12) 그들의 내부에서 하나님께 대적하고 있는 모든 것들과 맞서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말씀하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일"이다. 거기에서 그의 "몸"은 육체적 몸이라기보다는 그의 내부에 있는 "옛 사람"(엡 4:22), "죄의 몸"(롬 6:6), 그리고 "이 사망의 몸"(롬 7:24)을 가리킨다.
혹은 다른 곳에서 말했던 "육신의 죄의 몸"(골 2:11, the body of the sins of the flesh, KJV - 역주)을 가리킨다. 이 구절에서 우리 안에 있는 죄는 "몸"으로 말해지는데, 그것은 그 몸이 일련의 완전한 지체들 혹은 그 자신의 기능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지체나 기능들을 정복해야 한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5).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삼하 8:1b).
예표적으로 이것은,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일반적인 것에서 특별한 것으로, 즉 전반적인 금욕에서 성도를 제압하고 있는 특별한 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로 넘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신자들이 그들의 주된 욕망 혹은 가장 고통스러운 죄, 즉 너무나 많은 무도한 일들을 비옥한 근원이 되는 "근본적인"(mother) 악과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준비해 두신 가장 좋은 것들을 얻지 못하도록 오랫동안 방해해 왔던 "굴레"(bridle)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을 가리킨다.
지면이 다 되었지만 이 주제는 너무나 중요하기에 다음 장에서 계속 하기로 한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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