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05] 본문
비판하지 말라(마 7:2-4)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2-4).
마태복음 7장의 첫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두 장에 걸쳐 설명하였다. 평소에 우리가 했던 대로 첫째로 그것을 총론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비판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혼동과 오해가 있어 왔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가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비판하는 능력을 이용하는 것을 금하지 아니하셨고,
오히려 우리가 의무를 행하는 도중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평가하고 그 비판 능력을 발휘하기를 요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앞서 제시하면서,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금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비판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어떻게 하면 거짓된 외모에 속지 않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협작꾼에게 미혹되지 않겠는가를 알아야 되겠다. 한편 그와 반대로 불법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참으로 그것을 경계해야 하며 우리가 밝히고자 하는 내용도 주로 그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이라는 이 금지 명령을 강조하신 첫 번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엄숙하게 제시하시는 말씀인데, 즉 우리가 우리의 동료들에게 받게 될 그 만큼의 대우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하나님께서 비난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2절).
이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이 앞 절의 끝부분에서 불법적인 비판을 제시하신 것을 부연 설명하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위에 계신 이의 눈이 항상 우리를 감찰하고 계시며, 우리의 하는 모든 이야기를 듣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 엄숙한 사실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우리를 강력하게 구속할 작용을 할 것이다.♡
만일 그 중요한 문제에 덧붙여서 그날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답변을 해야 한다는 것과, 그 날에 우리에 대한 그의 대우는 우리가 우리의 친구들을 어떻게 대하였는가에 따라서 규정될 것이라는 훨씬 더 두려운 사실을 부가시킨다면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더욱 조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그것은 당신이 비판받게 되는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며, 우리가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그것은 부분적으로 우리가 헤아림을 받게 되는 근거로 쓰여질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마치 '비판은 그 뒤에 두렵고도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위험한 문제이다' 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존 브라운).
Arthur W. Pink 산상수훈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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