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201] 아이성 정복(수 8:1-3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01] 아이성 정복(수 8:1-35)

En Hakkore 2024. 7. 20. 12:00

2. 매복작전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수 8:8).

이 말을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아이 성 뒤편에 매복할 삼만 명의 군사들에게 준 명령이 종결되었다. 그는 그들이 위치할 곳을 지정해 주었고 철이 뜨거울 때에 때릴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그의 주력 군이 담당할 임무도 설명해 주어 그들의 부담을 훨씬 줄여 주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이 성을 그들의 손에 맡기셨다는 사실도 공포했다. 그리고 나서 이제는 그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완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씀한다. 성을 함락시키면 그것은 임무의 절반을 완수한 것이었다. 그 성을 잿더미로 만들어야 했다.

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곧 우리의 수고에 대해 하나님이 어느 정도에 성공을 허락하셨을 때에도 임무를 수행하는 일에 느슨해져서는 안 되고 계속해서 그의 모든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전심으로 간절히 구하면, 그 일을 끝까지 완결 짓도록 해 주시는 은혜가 임한다. 주께서 우리의 수고에 복을 주기를 기뻐하시면, 우리 편에서 안일한 자세로 게으름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박차를 가하여 주의 이름으로 더 큰 일을 시도해야 한다.✌️

여기서 조건을 다시 살펴보자.

"너희가 그 성을 취하거든 그것을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그 명령을 수행하는 데에 마지못해 하는 식의 자세는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사 우리 각자가 다음과 같이 단언할 수 있어야겠다.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 119:60).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이 분명해지면, 그 명령을 지체없이 행해야 한다. 유쾌하지 않은 명령일수록 속히 행하는 것이 낫다. 죄와 하찮게 씨름한다든가 악한 정욕에 빠질 여유가 조금도 없다.

원수들에게 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아이 성을 완전히 진멸해야 한다. 우리 편에서 조금도 여지를 남겨 두지 말고 하나님의 계시된 뜻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 여호수아의 군사들에게 완전한 순종이 요구되었듯이, 아이 성을 함락시킬 뿐 아니라 그것을 불살라야 했던 것처럼, 주 예수님의 군사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즉시 즉각 시행해야 했다. 가옥들이 불에 타면 아이 성의 왕과 그 군사들이 그것을 보고 당혹해하며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었고(수 8:20), 또한 여호수아는 매복한 그의 군사들이 성을 장악했다는 신호로 인식하고, 병력을 돌이켜 아이 성의 군대를 쳤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 편에서 게으름을 피운다면 이는 다른 형제들에게 큰 방해 거리로 작용하게 된다!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수 8-9).

여호수아 휘하의 군사들이 그 지도자의 명령에 아무런 반론도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의 사기와 충성심을 잘 보여준다. 지난번에 형제들에게 재난이 일어난 사실을 직시하고서(수 7:4-5), 그들은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

"밤에"(5절) 출병하여 쉬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들은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가서 주둔하고 있어야 할 위치에도 매우 위험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주력군에서 고립된 상태이므로 인간적인 면에서 보면 그들이 원수들에게 쉽게 발각되어 살육 당하게 될 위험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여호수아의 명령을 즉각 시행했다는 점에 대해 그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신적인 면에서 보면 하나님이 일하실 때에는 언제나 양쪽 편 모두에게 일하신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여호수아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신 다음, 여호와께서는 이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임무를 신실하게 행할 마음에 걸림을 주셨다. 여기서도 우리는 성경의 세세한 정확성을 관찰할 수 있다. 2절과 창세기 12:8의 장소들을 비교해 보면 벧엘과 아이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32

👍 창세기 12장 8절.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