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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91]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91]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7. 19. 11:23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수 7:25).

"아간을 향한 이러한 극심한 조치로 말미암아 현재 아직 유아기에 있는 여호수아의 통치의 존귀함이 유지되었고, 또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할 즈음에 그 땅을 받는 조건들을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었다"(헨리[Henry]).

성막 예배가 시작될 즈음에 아론의 두 아들들을 향해 하나님이 극심한 심판을 내리셨듯이(레 10:1, 2), 여기서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즈음에도 그러했고, 또한 기독교가 첫 출발 하던 때에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과 관련해서도(행 5장) 같은 실례를 보게 되는데, 이는 깊이 생각할 가치가 있다.❤️‍🩹

이 일은 경건한 두려움을 배가시키고, 임무를 다하는 중에 경계하도록 격려하며, 일반적인 악을 방지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처럼 엄한 일들이 일어나니, 과연 그들의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촉발하는 자들에게 "소멸하는 불"이시라는 것을 잊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그처럼 가혹하게 형벌할 일은 아간의 범죄와 가나안 정복의 계획 전체와의 관계를 통해 가늠해야 할 것이다. 가나안 족속을 멸망시키는 일이 과연 하나님의 보응하심을 시행하는 것이었다면, 그 일은 모든 인간적인 동기들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로 시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들 마음대로 마구 가나안 사람들을 유린하게 내버려두셨다는 식으로 말못할 것이었다. 사울을 벌한 일(삼상 15:21-23)과 에스더 9:10, 15,16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진술(8:11에서 왕이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 은 통일한 원리를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엘리콧).

게다가,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아간은 신명기 13:17의 명확한 명령을 고의로 여겼고, 여호수아가 바로 직전에 선언한 그 끔찍한 저주(수 6:17-19)를 만홀히 여겨 처신했으며, 여호와의 임재가 그분의 백성 중에 그렇게도 확연히 나타나는 그런 때에 여호와를 거역했으며, 그의 범죄는 그저 도둑질한 것만이 아니라 신성모독이었고(여호와께 바쳐진 물건을 사사로이 쓰려고 했으니), 그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이교도들이 보는 앞에서 치욕을 당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10

♥ 신명기 13장 17절.
  "너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네 손에 대지 말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를 그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심 같이 너를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

♥ 레위기 10장 1-2절.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 사무엘상 15장 21-23절.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 에스더 9장 10. 15-16절.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