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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94]

En Hakkore 2024. 7. 15. 15:02

율법과 사랑 2(마 5:43-48)

독자는 지금도 하나님의 율법의 고귀한 영성과 그 율법의 요구의 냉혹성과 불변성을 그리스도께서 청중에게 역설하실 때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의도하시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가?

그의 의도는 청중의 헛된 욕망을 깨뜨리고 그들의 자기 의를 파괴시키는 데에 있다. 구약 가운데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 3:2)란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바로 그 앞 절(세례 요한에 관한 말씀) 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그 말씀의 성취로 보아야 한다. 만일 타락한 인간의 마음이 너무 부패하여 그의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면 그에게는 새 마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만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온전하듯이 온전하게 되는 것이 인간에게 너무 높아 미치지 못할 것이거나 완전히 상반된 것이라면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난 오 십년 동안 주님의 사역에서, 육체로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이 가르침을 제거해 버리고자 하는 노력이 강하게 퍼져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지 않을 것이다.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들 중 가장 정통파이며 견식 있는 자라고 자칭한 사람들은 떠들썩하게 독단적으로 "산상설교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미래의 세대에 대한 것으로 '천년왕국' 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의를 설명하고 있다' 고 주장하였다.

이 사탄의 달콤한 말은 '그리스도의 재림' 집회에 참가한 대중에 의를 열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 그들에 의해 많은 '교회'로 전파되었다.

그들의 목사들은 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 한 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 '세대주의적' 문헌을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느린 속도이긴 하나 확실하게 정통 기독교로 통용되는 것 가운데 상당한 부분이 이러한 악의 누룩에 의해 망가뜨려졌다.

"진리의 말을 옳게 분별하라" 고 주장한 사람들(세대주의자들)의 기본적인 실수는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반대하여 율법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그 율법을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며, 이방인은 그것의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율법은 믿는 자의 생활규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마귀는 영혼을 파괴시키는 거짓말을 진리라고 속이는 데 있어서 여기에서 가장 성공하였다.

도덕법에 대한 설명도 없고 의의 요구의 강조가 없는 곳, 또한 거짓된 마음에 거룩하고 엄중한 빛이 비추이는 데도 돌아서지 않는 곳에는 어떤 참된 회심이란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죄의 본질을 알고, 죄로 인한 무서운 결과와 그로 인해 받을 형벌을 알 수 있는 것은 단지 이 율법에 의해서 뿐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율법이, 율법을 내리신 자에게 인간이 반항하고 있음을 정죄하고, 또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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