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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지켜라 (Guarding Your Heart)

[마음지키기 9]

En Hakkore 2024. 5. 25. 13:25

4.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라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죄를 지으려 할 때 마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죄인은 사회적인 범죄만 죄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국가가 재정한 법을 잘 지키고 이웃에게 훌륭한 사람이라 인정받기만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듭난 의인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닫습니다.♥ 그래서 회심하지 않은 죄인이 신경조차 쓰지 않는 오만 가지 죄악을 민감하게 느끼고 심한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성령님께서 처음 죄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셨을 때, 그는 지금까지 하나님께 반역하며 자기 쾌락만을 위해 살아왔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사실이 양심을 깊숙히 찔러 세상 그 어떤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극심한 괴로움에 몸부림칩니다. 그리고 자신이 영적인 문둥병자처럼 몹시 혐오스럽게 느껴져 결국 울며 하나님께 이렇게 외칩니다.

"주님 얼굴을 내 죄에서 숨기시고, 내 모든 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 내 안에 깨끗한 마음을 지으시고, 내 안에 견고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9-10).♥

하나님께서 주신 이 <죄에 예민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게 모든 믿는 자들이 힘써야 할 의무입니다. 마음이 <자기 뜻대로 사는 것>과 <자기를 사랑하는 것>에 오염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죄를 <어쩔 수 없는 일>이나 <별 일 아닌 것>처럼 여기게 하는 사탄의 속임수에 저항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지켜보고 계신 것을 기억하며 유혹이 찾아올 때 요셉처럼 당당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제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며, 하나님께 죄를 범할 수 있겠습니까?(창 39:9).

이처럼 거듭난 자도 십자가의 빛을 통해 죄를 살피고,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을 베푸신 주님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 악을 멀리하고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사랑하는이여, <온 힘을 다해 마음을 지키는 것>은 어린애 장난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 입맛에 맞춘 믿기 쉬운 종교는 그것에 헌신하는(혹은 그것에 속아 넘어간) 이들을 절대 천국으로 인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냐?"(시 23:3).

그 답변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셨습니다.

"곧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깨끗한> 자니라"(시 24:4).

신약의 가르침도 이처럼 분명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다"(마 5:8).

<깨끗한 마음>이란 죄를 미워하고, 죄를 깊이 인식하고, 죄 때문에 슬퍼하고, 죄를 대적하려 애쓰는 마음입니다. 깨끗한 마음을 소유한 자는 성령님의 전이며 그리스도께서 함께 거하시는 장소인 마음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엡 3:17).

Arthur W. Pink 네 마음을 지켜라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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