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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68] 체험적 연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68] 체험적 연합

En Hakkore 2024. 5.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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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의 그의 백성들에게 그의 사랑을 놀라운 방법으로 나타내셨고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완전히 충분하게 된 것들을 나타내셨으며 매일매일의 그들 생활의 모든 사소한 것에 있어서도 그들을 위해 자신의 뜻을 완전히 보이셨다.

또한 그들의 부족함을 충족시키시고 자신과의 교제를 지속하도록 지극히 은혜로운 대책을 마련하셨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확신하며 그에게 복종함이 무한히 가치있는 일임을 보이셨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향해야 할 지극히 충만한 근거와 주께서 자신과 우리와의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친교를 위해 마련해 주신 방법의 계시와 또한 주께서 우리와 주님과의 그러한 친교의 유지를 위해 마련하실 준비하심을 신약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신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우리를 위해 이루어 주셨다. 즉, 그들은 그림자와 상징을 가진 반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실체와 원형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확신을 얻고 찬송과 감사로 가득차야 할 근거가 여기에 충분히 있다.

우리는 히브리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두드러진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복수하는 천사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짐승을 준비해 주시는 대신 우리에게는 우리의 죄를 위해 희생하실 자신의 소중한 아들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욱 놀라운 그의 권능을 보이셨다. 또한 바로와 그의 군대를 죽음 속으로 삼켜버리는 대신에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승리하게 하셨다. 이 광야 같은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것은 그들의 것을 훨씬 능가하는 것들이다.

우리는 어린 양이 우리의 발이 되며 빛이 우리의 길이며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뜻을 안내하고 다스리기 위해 내주한다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말씀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전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신 것보다 훨씬 더 친밀하게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6). 그들에게 하신 것보다 우리의 부족함을 위해 마련하신 준비가 훨씬 더 완벽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기 위해"(히 9:24) 가셨으며 그 곳에서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요일 1:1-4).

우리는 이 구절을 해석하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이 구절에서 나타난 진리의 순서를 잘 주목하여 보게 하려는 것이다. 4절의 말씀은 기쁨의 충만함을 말하고 있는데 그 기쁨의 결과는 무엇인가? 3절의 말씀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과의 '사귐'에 근거하고 있는데 그 사귐이란 무엇인가?

1절과 2절에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 자신에 대한 개인적이고 친밀하며 체험적인 지식 안에서 그를 보고 듣고 만져봄으로써 당신 바로 옆에 계시며 당신을 사랑하는 그 분을 단지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참된 친교는 그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우리의 감정이 그리스도에게 끌려가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지식에 넘치는 사랑에 대하여 날마다 지성이 믿음으로 깊이 숙고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기에게 채워지도록 추구해야 하며 그 사랑의 결과를 우리가 누리는 것보다 그 사랑 자체를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은 원인이며, 그리스도로 인하여 오는 복은 결과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유익과 축복들 이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는 성경으로부터 그리스도 사랑의 자유로움과 그 영원함과 불변함을 깨닫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봄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지극히 자유롭고 충만한 마음의 친교를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리스도 자신의 기쁨이요, 축복의 근원이며 원천이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를 향하신 아버지의 사랑에 붙잡힌 바 되어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그 사랑 위에 어떻게 거하였는지를 요한복음 3:35과 5:20, 15:9과 17:26에서 자세히 살펴보라.

아버지의 사랑은 그리스도에게 소중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는 즐거움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안에서 안식함으로써 얻는 열매이다. 마치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영적 지식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해 주는 것과 같다.

우리의 가장 깊은 욕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가를 올바로 아는 것이다.♡ 즉, 사랑하는 어머니가 그녀의 우는 아이를 만족시키며, 내과의사가 고통받는 환자를 만족케 하며, 탄탄한 닻이 폭풍에 시달리는 배에 꼭 필요하며, 안내자가 길을 알지 못하는 여행자에게 꼭 필요하며, 음식이 굶주린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한 분이시다. 즉, 그리스도인에게 관계되는 모든 것을 만족시키며 그의 모든 욕구와 문제와 시련과 그의 모든 상태나 처지까지도 만족시키신다.

오, 주여, 우리로 말씀 안에 나타나시는 그리스도와 꼭 같이 그리스도에 의해서 살게 하소서! 우리를 끊임없이 그리스도 안에 오게 하시며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의 가장 가까운 보증인이요, 변치않는 상담자요, 우리의 전부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우리의 지성 안에서 영적인 명상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감정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한 말에서 잘 설명되어 있다.

즉, "나는 내 마음 속으로 이렇게 기도한다. 주 예수여, 나를 생각해 주소서. 내 안에 모든 것을 받아 주시고 나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내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소서. 오, 주여 나를 지키소서. 나에게 복을 내리소서, 아무쪼록 죄악과 세상과 사단으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주시고 나는 없어지고 당신이 나의 전부가 되사 만족하게 하소서.♡

나는 이것을 친교라 부른다. 그렇게 함이 친교라고 한다면 나는 끊임없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가는 동안 죄를 항상 느낄 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죄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예수께 의지할 수밖에 없고 내가 죄 아래 있는 한 그리스도께서 내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성령을 통하여 지금 현재의 상태에서 그리스도와 그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의 가장 큰 친교는 맨 먼저 자신을 완전히 단념하고 진심으로, 그리고 실제적으로 주님을 신뢰만하는 것이며 이러한 신뢰가 순수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좋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그리스도와 함께 친교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워하는 일을 더욱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말씀, 즉 그리스도로부터 나에게 개인적으로 온 일련의 사랑의 편지인 말씀을 읽고 읽은 것을 영적으로 명상하고 바로 그 말씀을 토대로 진지하게 기도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