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영적인 기도 42] 제8장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기도 (Effectual Fervent Prayer)

[영적인 기도 42] 제8장

En Hakkore 2024. 5. 3. 11:51

베드로전서 5:10,11(II)

백성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의 확실한 증거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여기에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그의 백성에게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라는 가장 크고 장엄한 증거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호의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증거는 이 이상 없다.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는 풍성하신 은혜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가지고 계시는 자비로우신 계획이 여기에 명백히 나타나있다.

그들은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롬 8:28)들이다.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엡 3:11).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이르도록 하는 그 효과적인 부르심은 하나님의 택하시는 은혜를 받게 해준다. 또한 그것은 후에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모든 행위의 원천이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그리스도 예수의 날"(빌 1:6)에 이루실 선한 일을 그들 속에서 시작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은 이 땅에서 거룩함으로 부름받으며 저 세상에서는 영광으로 부름받는다.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이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일찌기 우리가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벧후 1:4)가 된 지금의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자신의 영원한 함께 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효과적인 부르심이 곧 바로 그들에게 그것을 실제로 갖게 해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의 부르심은 그들이 영원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기에 완전한 자격을 주고 또한 그렇게 하기에 합당하게 해준다.

이와같이 사도 바울은 골로새인들에게 그가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에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여기고"(골 1:12)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은혜의 시냇물을 기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모든 은혜의 원천이 되시는 분을 바라보자.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계획을 이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그리고 끊임없이 그 시냇물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본성 안에는 무한한 은혜가 있다.♡

하나님께서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리라"고 대헌장을 말씀하실 때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는 말씀과 함께 그것을 미리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유의하여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 안에 있고, 그리고 그의 백성이 알고 있어야 할 모든 은혜와 자비는 모세의 마음이 하나님의 율법과 그의 예정하신 은혜 전부를 생각하기 전에 모세의 관심을 끌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바다같은 넓은 선하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행복을 증진시켜 준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의 눈 앞에 지나가시게 된 것은 바로 그러한 선하심 때문이었다. 우리가 첫째로 믿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존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그 본질적인 은혜이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그와 같은 은혜를 향하고 있으면 있을수록 우리의 영혼은 고난의 때에 격려를 받게 되고 그분이 우리를 실망시키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베드로가 그의 간구에 기초로 삼고 있는 논증

네째로, 사도 베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이라고 말한 그의 요청의 근거를 이루고 있는 탄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이 구절은 분명히 하나님을 찬미하고 그의 놀라우신 은혜를 예증하기 위해서 쓰여진 구절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도와 관련시켜 따로 생각해 보면 그것은 사도가 그 다음에 드리는 간구를 옹호해 주는 탄원이다.
베드로는 하나님께 그의 성도들을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것은 사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성도들을 위하여 이미 큰 것도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그들의 간구를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영광의 참예자들입니다. 그들이 잠시 잠깐 이 세상에 머물러 있는 동안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내려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부르신 분과 또한 그가 우리에게 명하신 것과 더욱 잘 일치한다면 우리의 입은 더 크게 열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입은 하나님을 찬미하는 말로 가득찰 것임이 더욱 더 확실할 것이다. 찬미하는 천군천사들에 둘러싸여 눈부신 그의 보좌에 앉아계시며, 우리 각자에게 "나에게 나아와 나의 온전함에 참여하라"고 말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뿐이시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여러분의 유익을 위한 어떤 것을 보류해 두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나를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부르신다면 이 세상에서 나를 거절하실 이유가 있겠는가? 이것이야말로 대단히 힘있고 효과있는 탄원이다.

첫째로, 그것은 사도가 마치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같다.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하소서. 당신께서는 실로 어둠에서 빛으로 그들을 불러 내셨으나 그들은 여전히 무지합니다. 그들이 하늘에서 당신의 얼굴을 직접 보며 당신 안에서 영원히 사는 것은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기쁨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광야의 세상에서 나약함에 싸여 있습니다."

그 두가지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을 영광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 필요한 그들을 향하고 있고 또한 그들 안에 있는 다른 모든 은혜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미 행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후에도(고후 1:10) 그렇게 하실 것을 확신하여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간청할 때 하나의 논증으로써 사용될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나를 중생시키셨으므로 이제 나로 은혜 안에서 성장하도록 하여 주소서. 당신께서 나에게 죄를 증오하는 마음과 의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이 마음을 강하게 하여 주소서. 당신께서 나를 포도나무 가지로 만드셨으니 나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소서. 당신께서 나를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과 연합시키셨으니 나로 그를 찬미하고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그를 존귀하게 하며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Arthur W. Pink 영적인 기도 p136